'전화까지 했다' 김기동 감독, 홍윤상 U-22 대표팀 차출에 "중요한 대회...안 보내줄 수도 없고"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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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이 2경기 연속골로 분위기가 좋았던 홍윤상의 U-22 대표팀 차출에 대해 "중요한 대회고, 안 보내줄 수도 없었다"라며 팀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다만 홍윤상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에 차출되며 현재는 포항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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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이현석 기자) 김기동 감독이 2경기 연속골로 분위기가 좋았던 홍윤상의 U-22 대표팀 차출에 대해 "중요한 대회고, 안 보내줄 수도 없었다"라며 팀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2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2023 하나원큐 K리그1 29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2위 포항(13승 11무 4패 승점 50)의 분위기도 절대 밀리지 않는다. 포항은 직전 7경기 3승 4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원정 5경기에서도 패배가 없다. 무패 행진을 이어간 7경기에서 15골을 넣으며 폭발적인 득점력도 선보였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김기동 감독은 상대 인천에 대해 "쉽지 않다. 라인이 한 단계 더 밑으로 내려가서 근래에 들어 무고사까지 하프라인 밑까지 내려와서 수비를 하다 보니 공간이 없다. 그래서 사실 부담스럽다. 무고사나 제르소를 통해 카운터를 나가는 게 빨라서 그런 부분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결정력이 경기의 주요 포인트냐는 질문에 "축구가 다 그렇다"라고 언급한 김 감독은 "골을 넣을 수 있는 상황에서 넣느냐, 못 넣느냐가 흐름과 승패를 가져간다. 강원전에서 우리가 아쉬웄던 부분이고, 그것을 계속해서 훈련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시즌을 치르고 있다. 골을 넣을 때 넣어주는 선수가 있어야만 좋은 위치로 올라갈 수 있는 건데 그런 부분이 매번 발목이 잡히다 보니 아쉬운 상황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라며 득점에 대한 아쉬움도 표했다.
포항은 지난 대전과의 경기에서 포항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르고, 데뷔골까지 넣었던 홍윤상이 강원전에서도 득저믈 기록하며 데뷔 후 2경기에서 연속 골을 기록했다. 다만 홍윤상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에 차출되며 현재는 포항에 없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이점에 대해 "황선홍 감독한테 도와달라고 전화가 왔다. (홍)윤상이를 얘기하기에 나도 죽겠다고 했다. 근데 어떻게 하나. 중요한 대회고 또 그래서 안 보내줄 수도 없고, 보내주다 보니 (백)성동이까지 안 됐다"라며 아쉬운 팀 상황에도 대표팀 차출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홍윤상의 빈자리를 채우며 인천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박형우에 대해서는 "기대는 안 하고 있다. 열심히만 해주고 자신있게 라고 그랬다. 열심히 해주고 가진 특징적인 것 한 번씩 보여주면 된다고 말했다"라며 부담을 덜어줬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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