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이재명이기에 국민 지지로 민주당 버터"

강현태 2023. 9. 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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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아니라 다른 당 대표였다면 벌써 민주당이 무너졌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우리 당원들이 돼서는 안 될 대표를 77.7%로, 압도적으로 뽑아 줬겠는가"라며 "민주당 당원들이, 권리당원들이, 지지자들이 이 난국을 극복해 나가는 데 이재명이 적임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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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당 대표였다면
민주당 벌써 무너졌을 것"
이재명 최측근으로서 '비호'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정성호 의원(자료사진)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아니라 다른 당 대표였다면 벌써 민주당이 무너졌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의원은 전날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그나마 이재명이기 때문에 당원들과 국민들의 지지로 민주당이 버티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우리 당원들이 돼서는 안 될 대표를 77.7%로, 압도적으로 뽑아 줬겠는가"라며 "민주당 당원들이, 권리당원들이, 지지자들이 이 난국을 극복해 나가는 데 이재명이 적임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 대표가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한 배경과 관련해선 '여권의 외면'과 '당내 분열'을 언급했다.

그는 "과거 야당 당대표가 단식하면 대개 여당에서 오히려 '왜 그렇게 가냐' '그러니까 좀 대화하자'고 했다"며 "지금처럼 단식 시작하자마자 여당 대표·원내대표가 비아냥거리고 비꼬고 비난하고 이런 사람은(사례는) 없었다. 지금 여당은 그런 대화 의지가 전혀 없지 않은가"라고 되물었다.

정 의원은 "대화와 소통 자체를 거부하고 야당을 타도해야 할,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대통령이 규정하는 상황에서 야당 당대표가 무엇을 선택하겠는가"라며 "최소한 본인이 정말 많은 정신적·육체적 손상을 감내하면서라도 '(민주)당을 좀 통합시켜야 되지 않겠느냐'는 의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내부가 "계속 분열적"이라며 "국민들이, 특히 지지자들이 '왜 너네들은 너네끼리 손가락질하고 있느냐'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러다 보니 당내 힘이 좀 모아지지 않고 있다"고도 했다.

정 의원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보여줬던 그런 시원함들, 과감한 추진력들 역시 통합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일사란해야 하지 않겠는가. 꼬챙이가 두꺼우면 구멍을 뚫지 못한다. 꼬챙이가 뾰족해야 뚫는다. 결국 단일대오를 유지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한계가 있었다. 외부적으로는 검찰의 정치 기획적인, 정치 보복적인 수사에 대응하느라 집중하지 못한 그런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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