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하다" 에이스 안우진, 수술대 오르기로 결정…내년 후반기 복귀?

김태훈 2023. 9. 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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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24·키움)이 수술대에 오르기로 결정하면서 시즌을 접는다.

키움 히어로즈는 2일 "안우진은 1일 피로누적으로 생긴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청담리온정형외과를 방문했다. 치료 전 초음파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인대 손상이 의심된다는 소견이 나와 곧바로 MRI와 CT촬영 등 정밀검진을 진행했고, 그 결과 내측측부인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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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안우진. ⓒ 뉴시스

안우진(24·키움)이 수술대에 오르기로 결정하면서 시즌을 접는다.

키움 히어로즈는 2일 “안우진은 1일 피로누적으로 생긴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청담리온정형외과를 방문했다. 치료 전 초음파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인대 손상이 의심된다는 소견이 나와 곧바로 MRI와 CT촬영 등 정밀검진을 진행했고, 그 결과 내측측부인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알렸다.

한 달 전 검진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전문의 진단에 따르면, 해당 부위가 급격하게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치료를 위해서는 오른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토미존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날 안우진은 “시즌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 팬들께 죄송하다. 팀이 어려운 시기에 빠지게 되어 감독님과 코치님, 동료들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토미존 수술을 받으면 복귀까지 최소 1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떠올릴 때, 안우진은 내년 후반기에나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평균자책점(2.11)·탈삼진 224개로 2관왕 및 골든글러브(15승 224탈삼진)까지 차지하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우뚝 선 안우진은 올 시즌 24경기 9승7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꼴찌를 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키움은 지난 시즌 타격 5관왕 및 정규시즌 MVP에 선정된 이정후에 이어 안우진까지 잃으면서 전력은 더 약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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