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스타' 김진규 대행 "날 좋아하던 수원팬들, 야유하더라...공격축구로 이기겠다" [현장인터뷰]

김정현 기자 2023. 9. 2.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슈퍼매치의 장본인과도 같았던 김진규 FC서울 감독 대행이 지도자로 첫 슈퍼매치를 준비하는 각오를 전했다.

대행으로 준비하는 첫 슈퍼매치다.

김 대행은 "슈퍼매치의 경우 항상 내 이름이 오르고 내렸다. 수원 팬들도 서울 팬들도 나를 좋아했었다. 나는 여기 빅버드에 오면 수원 팬들이 박수까지 쳐주셨다. 오늘 나오니 야유를 하시더라 마음이 변한 것 같다. 야유를 보내주셨으니 독을 품고 사흘 간 잘 준비한 걸 전술적, 정신적으로 잘 살려보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슈퍼매치의 장본인과도 같았던 김진규 FC서울 감독 대행이 지도자로 첫 슈퍼매치를 준비하는 각오를 전했다.

서울이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슈퍼매치'를 갖는다. 

서울도 최근 계속된 무승 행진에 안익수 감독이 돌연 사퇴하는 충격파를 맞았다. 김진규 감독 대행 체제로 치른 울산전에서 2-2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한 서울은 현재 6위(10승 10무 8패 승점 40)다. 

김 대행은 "경기를 잘 준비했다. 선수들에게 항상 이야기한 건 '슈퍼매치는 순위와 상관 없다'라고 했다. 잘 인지했고 명단에 고요한 등 베테랑을 데려와 슈퍼매치에 강했던 선수들을 준비했다. 이를 잘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가져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대행으로 준비하는 첫 슈퍼매치다. 김 대행은 "슈퍼매치의 경우 항상 내 이름이 오르고 내렸다. 수원 팬들도 서울 팬들도 나를 좋아했었다. 나는 여기 빅버드에 오면 수원 팬들이 박수까지 쳐주셨다. 오늘 나오니 야유를 하시더라 마음이 변한 것 같다. 야유를 보내주셨으니 독을 품고 사흘 간 잘 준비한 걸 전술적, 정신적으로 잘 살려보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격 선수들이 많이 포진된 것에 대해 김 대행은 "슈퍼매치는 한국에서도 큰 행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팬들도 많이 기대하고 있고 좋은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 수비축구 하는 건 팬들을 모셔놓고 옳지 않다. 저번 울산전과 달리 최대한 공격적으로 나서려고 한다. 최대한 공격수들을 많이 데려왔다. 수비수들이 힘들어도 90분을 다 소화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슈퍼매치를 준비하면서 선수단에게 연설을 하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 김 대행은 "컨텐츠를 잘 확인하고 있다. 연락도 많이 받았다"라며 "카메라가 있다고 좋은 말을 하려는 건 아니다. 지금 있는 그대로 표현해야 하고 훈련 상황에 따라 코멘트를 해야 한다. 모든 분들께서 재밌게 보고 있다고 연락을 들었다"라고 답했다. 

김 대행은 "싸움 꾼들을 고요한부터 준비했는데 싸울지는 잘 모르겠다. 세 명의 김진규가 더 나와야 한다. 그래야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 그런 걸 선수들이 더 인지하고 있다. 훈련 때도 2주 정도 강조를 했다. 본인들끼리고 경쟁하는 모습이 보였고 경기할 때도 부딪히면서 경기한다. 오늘은 저번 경기보다 더 기대하고 있다"라며 울산전에 이어 강력한 경기를 예고했다. 

오랜만에 복귀한 고요한의 상태에 대해선 "고요한은 레전드 중의 레전드다. 팀 헌신도도 높다. 연습 경기를 통해 몸상태가 좋다고 판단했다. 저번 경기에 데리고 갈까도 생각했는데 일주일 정도 더 준비해 슈퍼매치 선발 복귀를 준비하는 것도 지도자의 몫이라고 생각했다. 많은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미팅 때도 그의 골장면을 넣었다. 골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 대행은 이어 "슈퍼매치는 실수 하나에 승패가 갈렸다. 선수들에게도 경고, 퇴장을 조심하라고 했고 상대의 상황을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영리한 선수들, 경험 있는 선수들이 많아 충분히 잘 할거라고 믿고 있다"라고 정신력에 대한 부분도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