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걷기' 열풍… 이런 건강 효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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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맨발 걷기 열풍이 확산하면서 서울을 비롯해 용인, 하남,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맨발 길 조성에 힘쓰고 있다.
실제로 신발을 신고 걷는 것보다 맨발로 걸을 때 체중감량 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 결과, 맨발 그룹이 운동화 그룹에 비해 다이어트 효과가 훨씬 컸다.
맨발로 걸으면 발바닥에 분포한 신경반사구, 림프체계, 신경말단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증가시키고, 근육을 더 많이 사용해 운동 효과가 커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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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걷기는 다이어트에 좋다. 실제로 신발을 신고 걷는 것보다 맨발로 걸을 때 체중감량 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경북대 체육교육과 연구팀이 남학생들을 맨발 그룹과 운동화 그룹으로 나뉘어 30분간 걷게 한 후 몸의 변화를 살펴봤다. 그 결과, 맨발 그룹이 운동화 그룹에 비해 다이어트 효과가 훨씬 컸다. 가장 크게 차이 난 부분은 복부둘레다. 맨발 그룹의 평균 복부둘레가 4cm 이상 줄었다. 맨발로 걸으면 발바닥에 분포한 신경반사구, 림프체계, 신경말단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증가시키고, 근육을 더 많이 사용해 운동 효과가 커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맨발 걷기는 우울증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숲의 풍경을 보면서 흙의 냄새를 맡고, 흙과 작은 자갈 위를 맨발로 걸으면 시각‧후각‧촉각 등 다양한 감각기관이 자극받아 불안감과 우울감 등이 완화된다. 실제로 흙 속의 지오스민은 숲속 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처럼 심리적 안정을 주는 효과가 있다. 또 맑은 공기를 마시고 햇볕을 쬐면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도 촉진된다.
다만, 지면 온도가 높을 때는 맨발로 걷다 발바닥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때는 실내 또는 깨끗하고 매끈한 길에서만 잠시 걷는 게 좋다. 또 당뇨병이나 족저근막염 등의 관절 질환이 있다면 맨발 걷기를 피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발의 감각이 둔해져 쉽게 상처를 입고 세균이 침범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뒤로 걷기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체중 감소 효과를 높인다. 단국대 스포츠과학대학원 스포츠의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30분 뒤로 걸을 때 에너지 소비량과 근육 활동량이 앞으로 걸을 때보다 1.5~2배 정도 높았다. 종아리 근육을 매끈하게 만들고 싶을 때도 뒤로 걸으면 효과적이다. 앞으로 걸을 때는 종아리 앞쪽 근육을 주로 쓰는데, 뒤쪽으로 걸으면 종아리 뒤쪽 가자미근을 많이 움직여 스트레칭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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