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1st] '만능 공격 자원' 존슨 영입, '손흥민 레프트윙' 변함없을 가능성 높다

김희준 기자 2023. 9. 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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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가 만능 공격 자원인 브레넌 존슨을 영입했다.

존슨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했는데, 거의 모든 경우 중앙 공격수나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왔다.

존슨도 같은 방식으로 중앙 공격수로 기용될 확률이 다분하다.

토트넘이 이적시장 마감일 존슨을 영입하면서 손흥민은 계속해서 레프트윙으로 기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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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넌 존슨(토트넘홋스퍼). 토트넘홋스퍼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만능 공격 자원인 브레넌 존슨을 영입했다. 그럼에도 당분간 손흥민이 레프트윙으로 나서는 건 변함없을 가능성이 높다.


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노팅엄포레스트에 있던 존슨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고, 등번호 22번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가디언' 등 영국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4,750만 파운드(약 790억 원)다.


존슨은 웨일스 출신 멀티 플레이어다. 스트라이커와 2선 모든 포지션에 설 수 있다. 가레스 베일, 대니얼 제임스 등 선배들과 마찬가지로 빠른 주력이 가장 큰 강점이며, 직선적인 드리블은 물론 오프더볼 침투를 통해서도 상대 수비를 허물 수 있는 유형이다.


측면보다 중앙으로 나섰을 때 보다 파괴력이 크다. 존슨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했는데, 거의 모든 경우 중앙 공격수나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왔다. 단순히 발만 빠른 선수가 아닌 공간 이해도가 준수한 선수임을 입증하는 지표다.


브레넌 존슨(당시 노팅엄포레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에서는 스트라이커 혹은 라이트윙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존슨은 왼쪽에서는 이렇다 할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오른쪽에서 빠른 드리블 돌파와 컷백을 바탕으로 공격포인트를 생산해낼 수 있다. 중앙 공격수로도 괜찮지만 노팅엄과 웨일스 대표팀에서는 주로 투톱으로 기용됐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존슨을 원톱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지난 시즌 셀틱에서 모든 대회 34골을 넣은 후루하시 교고도 원래는 윙어 출신이었다. 그의 빠른 스피드와 오프더볼 침투를 눈여겨 본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후루하시를 스트라이커로 기용해 공격 재능을 만개시켰다.


존슨도 같은 방식으로 중앙 공격수로 기용될 확률이 다분하다. 후루하시와 같은 장점을 지니고 있고, EPL 무대에서도 충분히 공격력이 통한다는 걸 입증했다. 비록 포스트플레이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그건 후루하시도 갖고 있던 단점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 입장에서는 큰 걸림돌이 아닐 것이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계속해서 레프트윙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존슨은 2선 모든 포지션에서 뛸 수는 있지만, 왼쪽 윙어로서는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존슨이 스트라이커로 뛰고 손흥민과 데얀 쿨루세프스키가 양 측면을 받쳐주는 그림이 가장 이상적이다.


또한 손흥민은 왼쪽에서 플레이메이커로 완벽히 적응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전과 본머스전에서 기회 창출 4회씩을 기록하며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아직 어시스트는 없지만 큰 기회 창출도 2번 있었다는 점에서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 조력자로 거듭났다고 말해도 무방하다.


한동안 손흥민의 스트라이커 기용 여부가 토트넘의 화두가 됐었다. 토트넘이 이적시장 마감일 존슨을 영입하면서 손흥민은 계속해서 레프트윙으로 기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토트넘홋스퍼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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