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투수 무덤'서 5이닝 2실점…구원투수 난조로 승리 무산

김은빈 2023. 9. 2. 12: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년 만에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 선 류현진. AP=연합뉴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투수들의 무덤'인 쿠어스필드에서 시즌 4승 요건을 채우고 강판했지만, 구원 투수들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주고 2실점 했다.

류현진은 토론토가 4-2로 앞선 6회 말 승리 요건을 채우고 이미 가르시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가르시아는 6회 말 2사 1, 2루를 만든 뒤 헤네시스 카브레라와 교체됐고, 카브레라가 놀런 존스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맞으면서 류현진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수술을 받고 복귀한 류현진은 지난달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14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이래 5차례 선발 등판에서 3승 1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2.25에서 2.48로 올랐다.

이날 토론토는 4-5로 뒤진 7회 초 대타 알레한드로 커크의 3타점 2루타 등으로 5점을 올렸고 8∼9회에 4점을 보태 13-9로 재역전승했다.

한편 해발 1610m 고지에 위치한 쿠어스필드는 공기 저항이 적고 장타가 쏟아지는 구장으로 유명해 야구인들 사이에선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린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