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망가지면 회복 어려운 '폐' 기능 유지하려면… '3가지'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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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근감소증, 비만, 총 세 가지가 합쳐진 골다공증-근감소성 비만이 있는 고령층은 폐쇄성 폐 기능 이상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 결과, 정상적인 신체 그룹에 비해 ▲1가지 유해 조건을 보유한 그룹에서 폐쇄성 폐 기능 이상 위험도가 36% 증가 ▲2가지 유해 조건을 보유한 그룹에서는 47% 증가 ▲3가지 유해 조건을 보유한 그룹에서는 6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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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는 골량과 근육량이 감소하고 체지방량이 증가하는 유해한 체성분 변화를 일으킨다. 이러한 골감소증, 근감소증, 비만의 복합적인 형태는 여러 가지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지표가 돼 최근 골다공증-근감소성 비만(OSO)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제시되고 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재활의학과 박철현 교수 연구팀은 OSO와 폐 건강 사이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12년부터 2018년 사이에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50세 이상 성인 2만8623명을 분석했다. 체성분 변화에 따라 ▲정상적인 신체(골감소증, 근감소증, 비만 없음) ▲1가지 유해 조건 보유 ▲2가지 유해 조건 보유 ▲3가지 유해 조건 보유 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정상적인 신체 그룹에 비해 ▲1가지 유해 조건을 보유한 그룹에서 폐쇄성 폐 기능 이상 위험도가 36% 증가 ▲2가지 유해 조건을 보유한 그룹에서는 47% 증가 ▲3가지 유해 조건을 보유한 그룹에서는 6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더 많은 유해한 체성분 요소들을 가지고 있을수록 노력성 폐활량 (FVC)과 1초간 노력성 호기량(FEV1)이 감소하고 폐쇄성 폐 기능 이상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철현 교수는 "고령인구에서 체중 관리, 골다공증 예방과 근육량 유지로 폐 기능 악화, 특히 폐쇄성 폐 기능 이상의 발생위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함께 연구를 진행한 강북삼성병원 재활의학과 임한솔 전공의는 "식품이나 영양보충제 섭취를 통한 에너지와 단백질 공급 그리고 근육량·근력·신체 능력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운동으로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utrient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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