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해상 선박 충돌·침수사고 긴급출동

새벽에 잇따라 사고 발생…인명피해 없어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해철)가 2일 새벽에 잇따라 발생한 해상 선박 충돌 및 침수사고 현장에 긴급 출동했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9분께 신안군 재원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A 호(9.77t, 연안자망, 진도선적, 3명)와 어선 B 호(9.77t, 연안자망, 목포 선적, 5명)가 충돌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목포해경이 충돌선박 구조를 위해 현장에 출동했다. [사진제공=목포해양경찰서]

해경은 경비함정 등 구조 세력을 현장에 급파해 승선원 전원 구명조끼 착용 등을 지시하고 목포광역VTS를 통해 사고해역 인근 항행 안전 방송 및 구조협조 방송을 실시했다.

오전 4시 58분께 경비함정(P－35정)이 현장에 도착 즉시 사고 선박에 올라 승선원 안전을 확보하고 기름 유출 피해 예방을 위한 에어벤트 차단 및 파공개소 확인과 함께 배수펌프를 이용, 배수 작업을 진행했다.

목포해경은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4시 16분께 신안군 비금 노대도 인근 해상을 항해 중이던 예선(7.93t, 신안선적, 1명)이 끌고 가던 부선(1.98t, 신안선적, 1명) 스크루에 로프가 걸려 침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사고접수 16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통해 사고 현장 예·부선 승선원 안전 확보 및 인근 해역 항해안전방송(목포광역VTS)을 실시하고 물때를 감안 오전 8시께 자력 이탈, 오전 10시 송공항 도착 시까지 근접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한편 충돌 선박 관련 배수 작업 등 안전조치를 마친 해경은 오전 6시 20분께 사고 선박 간 자체 예인작업을 통해 오전 9시 52분께 목포시 북항에 무사히 입항 시까지 근접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