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노팅엄에서 출전 기회 없었던 황의조, 英 2부 노리치 임대 이적

조효종 기자 2023. 9. 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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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대표 공격수수 황의조가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구단 노리치시티로 임대 이적했다.

노리치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노팅엄포레스트에서 잔여 시즌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를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주축 공격수 조쉬 사전트가 발목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게 된 노리치가 이적시장 마지막날 황의조 임대를 급하게 시도했다.

황의조의 노리치 임대로 챔피언십에서 '코리안 더비'가 열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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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수 황의조가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구단 노리치시티로 임대 이적했다.


노리치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노팅엄포레스트에서 잔여 시즌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를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황의조는 작년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한 노팅엄으로 이적한 뒤 곧장 그리스 수페르리가 올림피아코스 임대를 떠났다. 올림피아코스 생활이 잘 풀리지 않으면서 이후 FC서울로 옮겨 잔여 임대 기간을 소화했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원 소속팀 노팅엄에 합류했는데 좀처럼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1라운드 아스널전을 제외하고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긴 했으나 경기에 나서진 못했다.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2라운드 번리전 출전도 불발됐다.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극적으로 임대가 성사됐다. 최근 주축 공격수 조쉬 사전트가 발목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게 된 노리치가 이적시장 마지막날 황의조 임대를 급하게 시도했다.


황의조(노팅엄포레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노팅엄 때와 달리 당분간 꾸준한 출전 기회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노리치는 투톱을 활용하는데 사전트의 이탈로 공격수가 애슐리 반스, 아담 아이다밖에 남지 않았다. 사전트가 복귀할 때까지 좋은 인상을 남긴다면 계속해서 출전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다비드 바그너 노리치 감독은 "인내심이 필요했지만, 황의조를 우리 팀으로 데려올 수 있게 돼 기쁘다. 사전트의 부상 이후 또 다른 공격 옵션을 갖길 원했다. 해결책을 찾아서 좋다. 황의조는 클럽과 대표팀에서 대단한 경험을 갖고 있다. 그의 능력을 기대한다"며 황의조 영입을 반겼다.


황의조는 "매우 기쁘다. 팀을 최대한 돕고 싶다.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노리치는 현재 챔피언십 소속이지만 승격을 꾸준히 하는 팀이다. 2019-2020시즌 강등됐으나 한 시즌 만에 다시 승격하기도 했다. 올 시즌 초반도 순항 중이다. 4라운드까지 3승 1무를 거둬 2위에 올라있다.


황의조의 노리치 임대로 챔피언십에서 '코리안 더비'가 열릴 수 있게 됐다. 황의조에 앞서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4강 진출의 주역 배준호가 스토크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두 선수는 빠르면 A매치 기간 직후에 맞대결을 펼칠 수 있다. 노리치와 스토크는 16일 오후 11시 노리치 홈구장 캐로우 로드에서 2023-2024 챔피언십 6라운드를 치른다.


사진= 노리치시티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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