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쏠쏠’ 주가도 ‘쑥’…돈 몰리는 배당 성장 ETF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상장된 배당 성장 ETF는 모두 10개로,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최소 10년 이상 배당을 늘려온 우량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투자금 유입이 꾸준한 배당 성장 ETF로는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TIGER 미국배당 다우존스’ 등 3개 상품이 꼽힌다. TIGER 미국배당 다우존스는 상장 2개월 만에 순자산 3000억원에 육박한다. 개인 순매수 규모도 500억원을 돌파했다.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순자산도 각각 2600억원, 1200억원에 달한다.
이들 ETF는 공통적으로 암젠, 홈디포, 브로드컴, 시스코시스템스, 펩시코, 코카콜라, 셰브런 등 100개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배당률만 살펴보면 연평균 약 3%로 그리 높지 않지만 배당 재투자와 주가 상승까지 고려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들 ETF의 기초지수인 ‘다우존스 US 디비던드 100 인덱스’의 경우 배당 재투자까지 고려한 투자수익률은 연평균 12%에 달했다.
수십 년 이상 배당을 지속적으로 늘려온 기업에 투자하는 ETF도 인기다. ‘KBSTAR 미국S&P배당킹’은 50년 이상 배당을 늘려온 기업에 투자한다.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도 25년 이상 배당을 늘려온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도 주목받는다. 이 상품은 미국배당다우존스지수를 추종하며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매월 인컴수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미국배당다우존스지수의 연평균 배당수익률에 7%를 더한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커버드콜은 주식 현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콜옵션을 100% 매도하는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와 달리 매도 비중을 조절해 주가 상승을 따라가는 전략을 추구한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 배당 프리미엄 액티브 ETF’ 역시 미국의 우량한 배당 성장주에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더해 배당수익을 극대화한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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