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 느꼈다"...여성 후보의 야릇한 지지 호소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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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콜롬비아의 한 지방의회 의원에 출마한 여성 후보가 침대에 누워 야릇한 발언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동영상을 촬영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오는 10월 29일 치러지는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 의회 선거에 주의원 후보로 나선 녹색연합 소속 카탈리나 하라미요(여성)는 31일 침대 위에 누운 채로 지지를 부탁하는 홍보 영상을 스스로 찍어 올렸다고 1일 콜롬비아 일간지 엘티엠포와 라디오 방송 블루라디오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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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남미 콜롬비아의 한 지방의회 의원에 출마한 여성 후보가 침대에 누워 야릇한 발언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동영상을 촬영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오는 10월 29일 치러지는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 의회 선거에 주의원 후보로 나선 녹색연합 소속 카탈리나 하라미요(여성)는 31일 침대 위에 누운 채로 지지를 부탁하는 홍보 영상을 스스로 찍어 올렸다고 1일 콜롬비아 일간지 엘티엠포와 라디오 방송 블루라디오 등이 보도했다.
막 잠에서 깬 듯 부스스한 모습으로 이불을 덮은 하라미요 후보는 "나는 보름달과 함께 간밤에 오르가슴(성적 흥분)을 느끼며 행복하게 일어났다"고 말한 뒤 자신에게 투표해 달라는 내용을 몇초간 이어갔다.
심지어 영상 중간 한 침대에 누운 남성이 하라미요의 신체 일부에 입을 맞추는 등 야릇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되자 '시의원 후보로서의 적절한 처사는 아니다'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엘티엠포는 보도했다. 인지도를 얻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 전략'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이에 대해 하라미요 후보는 블루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찍은 게 맞고, 믿을 만한 사람들에게만 보냈는데 어떻게 유출된 건지 모르겠다"며 "(영상 속) 제 언급에 대해 부연 설명하거나, 부인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표현이 매우 아름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적 흥분은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도 갖는 권리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영상과 관련,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는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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