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부터 커버까지…논란 연예인의 복귀의 장 된 '유튜브' [엑's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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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후 연예인들이 유튜브를 복귀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1일 남태현은 자신의 채널에 유튜브 개설을 예고하며, '채널 남태현'이라는 신규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유튜브로 복귀를 시도한 다른 연예인으로는 박유천을 꼽을 수 있다.
유튜브의 영향력은 점차 늘어나 방송사, 소속사 등도 채널을 개설하며 자체 콘텐츠를 올릴 만큼 시장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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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논란 후 연예인들이 유튜브를 복귀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1일 남태현은 자신의 채널에 유튜브 개설을 예고하며, '채널 남태현'이라는 신규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해당 채널에는 '나는 남태현이다 첫 번째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남태현이 도보와 대중교통을 통해 자신의 작업실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고, 특별한 편집 없이 자신의 과거 영상을 겹치며 내레이션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구구절절히 전했다.
지난해 남태현은 지난해 8월 '하트시그널3'에 출연했던 서민재와 함께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 그 와중에 지난 4월에는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고, 지난 7일 벌금 6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기도 했다.
지난달 31일에는 불구속 기소되며 검찰은 이들이 혐의를 인정한 점과 남태현이 스스로 재활시설에 입소하고 방송에 출연해 마약 위험성을 홍보하고 서민재가 초범이고 수사에 협력한 점을 불구속 상태로 기소한 이유를 설명했다.
유튜브로 복귀를 시도한 다른 연예인으로는 박유천을 꼽을 수 있다.
박유천은 지난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연예계를 은퇴했다. 이후 1년 만에 연예계 은퇴를 번복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9월에는 연예 활동을 재개하기 위해 법원에 연예 활동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기각당했다. 현재는 태국 등 해외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그는 소속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식을 전했다. 유튜브에는 일본 활동을 유지하고 있는 박유천의 음악 활동이나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영상의 티저를 올리며 시청자 유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폭행, 학폭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MBN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의 황영웅은 "활동 계획이 없다"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역시 지난달 유튜브에 커버 영상을 올리며 복귀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개된 영상에는 황영웅이 임재범의 '비상'을 커버했으며, 별다른 멘트나 인사는 없지만 "이젠 세상에 나갈 수 있어. 당당히 내 꿈을 보여줄 거야. 그토록 오랫동안 움츠렸던 날개 하늘로 더 넓게 펼쳐 보이며 다시 새롭게 시작할 거야. 더 이상 아무것도 피하지 않아" 등의 의지를 다지는 가사가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는 시청자가 자유롭게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플랫폼으로 다양한 영상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튜브의 영향력은 점차 늘어나 방송사, 소속사 등도 채널을 개설하며 자체 콘텐츠를 올릴 만큼 시장이 커졌다. 그러나 동영상 업로드의 자유가 보장된다 한들, 자숙의 시간을 지내야하는 논란 연예인들이 은근슬쩍 복귀의 장으로 활용하는 모습은 좋지 않은 모양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N, 유튜브 채널 '남태현', '로그북', '휴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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