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이강인 앞에 프랑스 국대 스리톱 선다…콜로무아니 우여곡절 끝에 PSG 합류

조효종 기자 2023. 9. 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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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공격수 랑달 콜로무아니가 이적시장 마지막날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2일(한국시간) PSG는 공식 채널을 통해 "콜로무아니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콜로무아니는 등번호 23번을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콜로무아니의 이적 의사가 굳건했고, PSG도 끝까지 영입을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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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달 콜로무아니(파리생제르맹). 파리생제르맹 페이스북 캡처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프랑스 공격수 랑달 콜로무아니가 이적시장 마지막날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2일(한국시간) PSG는 공식 채널을 통해 "콜로무아니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콜로무아니는 등번호 23번을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콜로무아니의 전 소속팀인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의 발표에 따르면 총 이적료는 9,500만 유로(약 1,353억 원)에 달한다.


PSG는 올여름 공격진에 큰 변화가 생겼다. 재계약 문제로 구단과 대립각을 세웠던 킬리안 음바페는 일단 잔류하기로 했으나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와 네이마르(알힐랄)가 팀을 떠났다. 마르코 아센시오, 곤살루 하무스, 우스망 뎀벨레 등을 영입한 뒤에도 부족함을 느낀 PSG는 추가 보강을 추진했고 영입 후보로 콜로무아니를 낙점했다.


콜로무아니는 지난 시즌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에 합류해 이적하자마자 맹활약을 펼쳤다. 32경기 15골 11도움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기세를 몰아 지난해 9월 프랑스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PSG 입장에서 특히 매력적인 선수였다. 프랑스 국가대표 동료 공격수인 음바페, 뎀벨레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자원이기도 했고, 프랑크푸르트로 옮기기 전 낭트에서 뛰어서 프랑스 리그앙 적응 문제를 우려할 필요도 없었다.


협상 과정이 순탄하진 않았다. 우선 프랑크푸르트 설득이 어려웠다. 주전 스트라이커를 잃고 싶지 않은 프랑크푸르트는 PSG의 8,000만 유로(약 1,141억 원) 제안을 단박에 거절했다. 그러자 콜로무아니가 직접 나섰다. 콜로무아니는 '스카이 스포츠 독일'을 통해 이적을 허가해 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랑달 콜로무아니(당시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적시장 마감일에도 난관이 있었다. 결국 양 팀이 합의를 이뤘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리그앙보다 5시간 빨랐던 분데스리가 이적시장 마감 전후로 이적이 엎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크푸르트가 콜로무아니의 대체자를 구하지 못한 것이다. PSG의 위고 에키티케 영입을 원했으나 에키티케가 독일행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콜로무아니의 이적 의사가 굳건했고, PSG도 끝까지 영입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리그앙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 프랑크푸르트의 허락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일찌감치 개인 조건에 합의하고 프랑크푸르트의 허락을 받아 메디컬 테스트까지 실시했던 PSG와 콜로무아니는 빠르게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사진= 파리생제르맹 페이스북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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