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상반기 1236억원 손실...하반기는?
새마을금고 7월 들어 1400억원 흑자전환
3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6783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던 새마을금고는 올해 상반기 1236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아울러 6월 말 기준 전체 연체율은 5.41%로 지난해 말 대비 1.82%포인트 상승했다.
건전성 문제가 제기됐던 새마을금고의 지난 5년간 금전 사고 건수는 43건, 사고 액수는 255억4200만원에 달했으며, 이는 전체 상호금융권 금전 사고액의 절반을 차지했다. 새마을금고는 건전성 감독을 행안부와 금융당국이 협의하도록 돼 있어 금융당국이 행안부 요청 없이 단독 검사에 나설 수 없다 보니 부실한 건전성을 깨기가 어려운 구조다.
다만 행안부는 금융위원회와의 합동 브리핑에서 “새마을금고의 전반적인 건전성은 문제없이 관리되고 있으며 유동성도 충분한 상태”라며 이자비용 감소, 연체율 관리 강화 등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는 순이익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7월 들어 1400억원 흑자로 돌아선 것을 강조하며 금융위는 “7월에는 247억원 순증으로 전환했다. 6월까지 1200억원 적자였는데 7월에 200억원 흑자가 됐다는 의미는 6개월 치의 적자 1200억원을 회복하고 7월에 1400억원의 흑자가 시현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 새마을금고의 연체율 등 재무건전성 불안 수준이 정상치를 웃도는 만큼, 정부는 올 하반기 최대 3조원 규모를 목표로 새마을금고의 연체채권 매각 추진과 연체채권의 대손상각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금고가 회생 가능한 차주에 대해서는 한시적 채무조정 프로그램 활용과 전 금융권, 자체 대주단 자율협약을 통해 기업대출 관련 사업장의 정상화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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