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하는 '이 자세'… 노화 앞당겨

이해나 기자 2023. 9. 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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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서 양반다리 자세를 취하는 게 습관인 사람이 많다.

양반다리를 자주 하면 활성산소가 늘어나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

양반다리로 인해 다리의 혈류가 억제되고 신경에 산소‧영양분이 퍼지지 않는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서면, 억제됐던 혈액이 흐르고 활성산소가 발생한다.

바닥보다 의자에 앉고,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등받이에 밀착시킨 뒤 허리를 곧게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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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다리 자세는 체내 활성산소 생성량을 늘려 노화를 촉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바닥에서 양반다리 자세를 취하는 게 습관인 사람이 많다. 그런데 양반다리를 자주 하면 인체 노화가 촉진될 수 있다.

양반다리는 체내 활성산소량을 늘린다. 활성산소는 우리가 호흡하고 활동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체내에 발생하는데, 혈액의 흐름과도 관련이 깊다. 특정 원인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았던 혈액이 갑자기 공급되면, 에너지를 만드는 미토콘드리아에 대량의 산소가 들어간다. 이때 미토콘드리아가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사용한 산소가 남으면 활성산소가 된다. 양반다리를 자주 하면 활성산소가 늘어나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 양반다리로 인해 다리의 혈류가 억제되고 신경에 산소‧영양분이 퍼지지 않는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서면, 억제됐던 혈액이 흐르고 활성산소가 발생한다.

문제는 체내 활성산소가 많아지면 생체 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시킨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지방‧단백질을 파괴하거나 노화를 촉진하기도 한다. 또 활성산소는 세포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존재하기 때문에 신체 모든 기관이 활성산소의 공격 대상이다. 활성산소가 너무 많아서 뇌세포가 손상되면 치매, 혈관이 다치면 동맥경화증, 눈이 공격받으면 백내장, 피부가 영향을 받으면 주름이 많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활성산소가 많아지는 걸 막으려면 양반다리를 최대한 피해야 한다. 바닥보다 의자에 앉고,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등받이에 밀착시킨 뒤 허리를 곧게 편다. 바닥에 발이 닿지 않는다면 발 받침대를 놓아 발이 닿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다. 만약 바닥에 앉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방석을 반으로 접어 깔고 앉아 무릎과 허리에 무리가 덜 가도록 한다. 이밖에 흡연‧스트레스‧과식‧자외선‧과도한 운동을 피하고 항산화 영양소를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항산화 영양소는 활성산소를 파괴하고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것이 비타민C와 비타민E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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