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김민재와 호흡 맞출 뻔했던 독일 센터백, 행선지 급변경…네덜란드로

조효종 기자 2023. 9. 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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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샘프턴 센터백의 독일 센터백 아르멜 벨라코차프가 이적시장 막바지 바이에른뮌헨 이적이 틀어져 네덜란드로 행선지를 바꿨다.

PSV에인트호번은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비 강화에 성공했다. 사우샘프턴의 벨라코차프를 1년 동안 임대한다"고 발표했다.

긴박하게 벨라코차프를 확보한 PSV는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이 아닌 잉글랜드에서 네덜란드로 이동하는 비행기가 담긴 이미지와 함께 이적 소식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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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사우샘프턴 센터백의 독일 센터백 아르멜 벨라코차프가 이적시장 막바지 바이에른뮌헨 이적이 틀어져 네덜란드로 행선지를 바꿨다.


PSV에인트호번은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비 강화에 성공했다. 사우샘프턴의 벨라코차프를 1년 동안 임대한다"고 발표했다.


2001년생 190cm 독일 수비수 벨라코차프는 작년 여름 자신이 성장한 보훔을 떠나 사우샘프턴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 도전에 나섰다. 잦은 부상으로 고생하며 리그 24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경쟁력을 인정받았고, 2022 카타르 월드컵 독일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사우샘프턴이 최하위로 강등되면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 남기보다 다른 팀으로 이적을 추진했다. 1부 리그에서 가능성을 보인 선수라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 이적시장 막바지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바이에른과 보루시아도르트문트가 영입을 시도했다.


이적시장 마지막날, 센터백 영입이 시급했던 바이에른 임대 이적에 근접했다. 개인 합의를 마쳤고 영국 런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그러나 바이에른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EPL보다 6시간 빨랐던 분데스리가 이적시장 마감 내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임대 무산 소식이 전해진 이후 센터백이 필요한 EPL 구단들이 벨라코차프를 빠르게 채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리버풀, 토트넘홋스퍼가 후보군으로 거론됐다.


하지만 해당 구단들의 구체적인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고, 최종적으로 PSV가 벨라코차프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긴박하게 벨라코차프를 확보한 PSV는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이 아닌 잉글랜드에서 네덜란드로 이동하는 비행기가 담긴 이미지와 함께 이적 소식을 발표했다.


어니스트 스튜어트 PSV 디렉터는 "나이는 어리지만 EPL, 분데스리가에서 경험을 쌓은 선수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포지션을 채울 수 있다. 빠르고 신체적으로 강하며, 공을 잘 다룬다. 그가 페터르 보스 감독의 지도하에 PSV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기대된다"는 영입 소감을 전했다.


PSV는 올여름 부지런히 영입을 진행했다. 특히 이적시장 막판 유럽 빅리그 선수들을 여럿 데려갔다. 벨라코차프에 앞서 지난 시즌 김민재와 함께 뛰었던 나폴리 윙어 이르빙 로사노, 바르셀로나 풀백 세르지뇨 데스트 등이 PSV에 합류했다.


사진= PSV에인트호번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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