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리버풀, 올여름 네 번째 미드필더 보강…바이에른에서 흐라번베르흐 영입

조효종 기자 2023. 9. 2.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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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이적시장 막판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영입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드필더 흐라번베르흐 영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마땅한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조금 더 공격적인 성향의 미드필더라도 영입하기로 결정했고, 꾸준히 지켜보던 바이에른 미드필더 흐라번베르흐에게 눈을 돌렸다.

흐라번베르흐는 리버풀에서 '메짤라'로 표현되는 중앙 미드필더 맥알리스터, 소보슬러이의 뒤를 받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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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리버풀이 이적시장 막판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영입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드필더 흐라번베르흐 영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의 앞선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70억 원)으로 알려졌다.


흐라번베르흐는 "정말 행복하다. 마침내 이곳에 올 수 있게 돼 기쁘다. 밖에서 볼 때 리버풀은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 중 하나였다. 팬들, 경기장 모두 최고였다. 그게 내가 이곳에 온 이유"라는 이적 소감을 밝혔다.


리버풀은 올여름 중원 개편을 추진했다. 한동안 미드필더 보강을 미뤄두면서 지난 시즌 약점을 노출하기도 했고, 제임스 밀너, 나비 케이타,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과 계약이 만료돼 수적으로도 부족해졌다.


이적시장 초반 빠르게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와 소보슬러이 도미니크를 확보했는데, 중원에 예상치 못했던 이탈자가 발생해 추가 보강 필요성이 생겼다. 위르겐 클롭 체제 리버풀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던 조던 헨더슨과 파비뉴가 나란히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제의를 받아 각각 알에티파크, 알이티하드로 이적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에 나선 리버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쟁력을 보인 모이세스 카이세도, 로메오 라비아를 후보군에 올려놓고 협상을 진행했으나 첼시와의 경쟁에서 밀려 둘 다 영입에 실패했다. 결국 어린 선수 영입을 선호하는 영입 기조 어울리지 않는 1993년생 일본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를 데려가 급한 불을 꺼야 했다.


엔도 영입 이후에도 리버풀의 미드필더 물색은 끝나지 않았다. 마땅한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조금 더 공격적인 성향의 미드필더라도 영입하기로 결정했고, 꾸준히 지켜보던 바이에른 미드필더 흐라번베르흐에게 눈을 돌렸다.


바이에른 역시 중원 선수 층이 여유로운 편은 아니었지만 적절한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면 팀 내 활용도가 애매했던 흐라번베르흐를 보내주기로 했다. 그리고 영입 당시 지불했던 이적료의 두 배가량을 챙겼다.


흐라번베르흐는 리버풀에서 '메짤라'로 표현되는 중앙 미드필더 맥알리스터, 소보슬러이의 뒤를 받칠 전망이다. 미드필더가 다수 이탈한 리버풀에서 두 선수의 백업으로는 커티스 존스와 하비 엘리엇 혹은 공격수 코디 학포 정도밖에 없었다. 수비형 미드필더도 맡을 맥알리스터가 아래로 내려갈 경우 흐라번베르흐, 맥알리스터, 소보슬러이로 중원이 구성될 수도 있다.


사진= 리버풀 페이스북,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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