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앨리스터 더비?…리버풀 MF, UEL 조별리그서 '친형'과 충돌→추첨 결과에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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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미드필더 알렉시스 맥앨리스터가 자신의 친형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맞붙게 될 예정이다.
리버풀 구단은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로파리그 추첨, 맥앨리스터 형제 재회를 뽑았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리버풀은 "구단의 유로파리그 추첨에서 미드필더 맥앨리스터는 가족과 만나는 이야기가 생겼다. 그는 그의 형과 대결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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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리버풀 미드필더 알렉시스 맥앨리스터가 자신의 친형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맞붙게 될 예정이다.
UEFA는 1일(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2023/24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추첨식을 진행했다. 전날 진행된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추첨식에 이어, 그다음 가는 대회인 유로파리그에 초청받은 32개 팀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16강 진출을 두고 다툴 조별리그의 상대가 결정되는 자리였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우승팀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AS 로마, 비야레알, 레버쿠젠, 아약스, 아탈란타, 레인저스와 함께 1포트에 배정됐다. 이후 진행된 조추첨 결과에서 리버풀은 LASK 린츠(오스트리아), 위니옹 생-질루아즈(벨기에), 툴루즈(프랑스)와 한 조에 배정됐다. 비교적 까다로운 상대들이 없는 해당 조에서 리버풀은 사실상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런 가운데 리버풀의 조 편성 후 해당 조의 난이도와 별개로 다른 문제가 화제가 됐다.
리버풀 구단은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로파리그 추첨, 맥앨리스터 형제 재회를 뽑았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리버풀은 "구단의 유로파리그 추첨에서 미드필더 맥앨리스터는 가족과 만나는 이야기가 생겼다. 그는 그의 형과 대결한다"라고 언급했다.
맥앨래스터의 형인 케빈 맥앨리스터는 아르헨티노스 주니오스에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활약하다가 이번 여름 위니옹 생-질루아즈로 이적했다. 위니옹 생-질루아즈 수비수로 뛰고 있는 케빈 맥앨리스터는 이미 이번 시즌 팀에서 핵심적인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생-질루아즈가 치른 올 시즌 4번의 리그 경기와 2번의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생질루아즈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케빈 맥앨리스터는 결국 유로파리그에서도 선발 출전이 예상되기에, 동생인 알렉시스 맥앨리스터와의 맞대결은 불가피해 보인다.
리버풀은 "앞으로 몇 달 안에 형제들이 각자의 클럽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면 승점 뿐만 아니라 자랑할 권리도 생길 것이다"라며 두 형제간의 맞대결에 주목했다.
리버풀은 생-질루아즈 구단의 영상도 공개했는데, 공개된 영상에서 생-질루아즈 선수들은 비행기 이동을 앞두고 유로파리그 조 편성 결과에 대해 듣게 된다. 구단 관계자는 LASK 린츠, 툴루즈를 얘기한 후 마지막으로 리버풀이 한 조에 배정됐다고 밝혔다. 이후 선수들은 케빈 맥앨리스터를 보며 환호하고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형인 케빈 맥앨리스터는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했으며, 이어서 "곧 보자 형제여"라며 동생과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동생 맥앨리스터도 자신의 SNS에 조 편성 결과 사진을 올리며 '케빈 vs 알렉시스'라며 형과의 맞대결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리버풀은 맥앨리스터 형제의 맞대결과는 별개로 유로피리그 우승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유로파리그에서 세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가장 최근에 기록한 우승은 2000/01 시즌이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이끌고 23년 만에 구단의 통산 네 번째 유로파리그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리버풀이 오랜만에 유로파리그에 참가하며 우승의 각오를 다진 가운데, 형제간의 맞대결은 조별리그를 지켜보는 팬들에게 또 하나의 재미 요소가 될 전망이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리버풀 홈페이지, 케빈 맥앨리스터 SNS, 알렉시스 맥앨리스터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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