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6연승 이끈 박찬호-김도영 테이블 세터, SSG 혼을 '쓱' 빼놨다

김지수 기자 2023. 9. 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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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박찬호, 김도영 테이블 세터 콤비가 팀의 6연승을 견인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KIA가 사실상 승기를 잡은 4회초 공격에서도 박찬호, 김도영이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KIA의 쐐기 점수도 박찬호, 김도영부터 시작됐다.

KIA의 최근 5연승 기간 박찬호는 타율 0.381(23타수 8안타) 6타점 3도루 OPS 0.911, 김도영은 타율 0.316(19타수 6안타) 2타점 1도루 OPS 0.883으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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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박찬호, 김도영 테이블 세터 콤비가 팀의 6연승을 견인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부지런히 밥상을 차리는 것은 물론 해결사 역할까지 해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KIA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1차전에서 10-2로 이겼다. 전날 NC 다이노스전 13-3 대승의 기운을 그대로 이어가며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이날 '대투수' 양현종이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양현종은 시즌 7승을 수확, 송진우(163 선발승) KBO리그 최다 선발승(164승)의 주인공이 됐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박찬호와 2번타자로 나선 김도영의 방망이가 빛났다. 박찬호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도루 3득점, 김도영 4타수 3안타 1타점 1도루 3득점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KIA가 0-0으로 팽팽히 맞선 3회초 2사 후 공격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호투하던 SSG 선발투수 엘리아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김도영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득점권 찬스를 연결해 줬다.

박찬호가 치고 달린 뒤 김도영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내 KIA에 선취점을 안겼다. 김도영은 곧바로 이어진 나성범의 좌전 안타 때 2루를 거쳐 홈까지 내달린 끝에 추가 득점까지 올렸다.

KIA가 사실상 승기를 잡은 4회초 공격에서도 박찬호, 김도영이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박찬호는 KIA가 3-0으로 앞선 2사 1루에서 엘리아스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스코어를 5-0으로 만들었다. KIA가 게임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는 한방이었다.

김도영도 멈추지 않았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 출루 후 나성범의 타석 때 2루를 훔쳐냈다. 나성범도 이에 화답하는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김도영은 홈 플레이트를 밟고 이날 경기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KIA의 쐐기 점수도 박찬호, 김도영부터 시작됐다. 박찬호는 팀이 6-2로 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 출루 후 2루 도루, 김도영은 볼넷 출루로 무사 1·2루 찬스를 나성범에게 선사했다. 나성범은 SSG 추격 의지를 꺾어 놓는 3점 홈런을 폭발시켜 KIA는 승기를 완전히 굳혔다. 

KIA의 최근 5연승 기간 박찬호는 타율 0.381(23타수 8안타) 6타점 3도루 OPS 0.911, 김도영은 타율 0.316(19타수 6안타) 2타점 1도루 OPS 0.883으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KIA가 8월을 5위 도약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데는 두 사람의 비중이 컸다.

박찬호, 김도영은 9월도 상쾌하게 출발했다. KIA도 6연승을 질주하고 4위 NC와 격차를 1경기로 유지하면서 이번 주말 순위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사진=KIA 타이거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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