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와 기적의 45년…기념대회로 교회 일으킬 변곡점 찍는다”

손동준 2023. 9. 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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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5개 교회가 소속된 대형 교단으로 성장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교단의 설립 45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

김 목사는 "백석총회는 설립 45주년을 맞아 한국교회 연합의 마중물이 될 것을 한국교회 앞에 선언하며 장로교단 연합운동을 기념사업의 하나로 추진해왔다"며 "그 결과, 지난해 11월 1160개 교회가 백석총회의 새 가족이 된 데 이어 올해 6월 10개 교단 2215개 교회가 우리 총회와 연합하면서 2023년 9월 현재 9725개 교회의 한국교회 2대 교단으로 도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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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백석, 오는 9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 3만여 성도 모인다
예장백석은 1일 서울 서초구 교단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일 열리는 45주년 기념대회의 취지와 세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예장백석 제공


9725개 교회가 소속된 대형 교단으로 성장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교단의 설립 45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 오는 9일 오후 1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는 예장백석 성도 3만여명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예장백석은 1일 서울 서초구 교단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일 열리는 45주년 기념대회의 취지와 세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양병희 45주년준비위원장은 “1978년 9월 11일 출발한 백석총회가 올해로 45주년을 맞았다. 교단의 45년을 우리는 ‘은혜와 기적의 45년’이라 부른다”며 “이번 기념대회는 세속화로 침체해 가는 한국교회를 기도와 성령으로 새롭게 일으킬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목사는 특히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께서 백석총회에 장종현 설립자를 보내주셔서 지난 45년 동안 놀라운 은혜를 부어주셨다”며 “시대를 이끌어갈 한 사람의 영적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 교단의 역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범 예장백석 부총회장은 교단의 연혁을 소개하면서 “백석의 역사는 하나 됨의 역사”라고 표현했다. 김 목사는 “백석총회는 설립 45주년을 맞아 한국교회 연합의 마중물이 될 것을 한국교회 앞에 선언하며 장로교단 연합운동을 기념사업의 하나로 추진해왔다”며 “그 결과, 지난해 11월 1160개 교회가 백석총회의 새 가족이 된 데 이어 올해 6월 10개 교단 2215개 교회가 우리 총회와 연합하면서 2023년 9월 현재 9725개 교회의 한국교회 2대 교단으로 도약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분열에 분열을 거듭하는 부끄러운 현실 앞에 성경의 가르침을 순종하며 아무 조건 없이 하나 되는 일에 앞장서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 목사는 다가오는 9월 예장백석 총회장 추대가 유력한 인사다. 그는 “백석총회는 앞으로도 갈라진 장로교회가 거룩한 하나의 교회를 회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예장백석이 1일 서울 서초구 교단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일 열리는 45주년 기념대회의 취지와 세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예장백석 제공


한편 이번 기념대회는 지방 교회에서도 버스를 대절해서 참석한다. 7000명의 연합성가대가 부르는 헨델의 메시아 할렐루야는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기도로 거룩성을 회복하는 다음세대 △열방을 선교하는 다음세대 △복음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다음세대를 세워나가는 백석의 미래를 선포한다.

예장백석은 지난 1년간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리다’라는 주제로 역사관 건립 다큐멘터리 제작 총회관 헌당 개혁주의생명신학 국제포럼 논문집 및 문집 헌정 등 다양한 45주년 기념사업을 전개해 왔다. 기념대회 후에는 글로벌인재양성을 위한 장학 사업과 총회 설립 45주년 기념 역사책 ‘한국교회사’가 출간이 예정돼 있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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