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행동 교사 징계 방침에…학생·학부모 96%"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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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초등학교 교사의 49재 추모일인 오는 4일 집단행동을 하는 교사들에 대해 교육부가 징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좋은교사운동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교사를 제외한 32만4004명(학생 2만1006명, 학부모 9만1723명, 일반 시민 21만127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96%(31만1590명)가 단체 행동 관련 교육부의 교사 징계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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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초등학교 교사의 49재 추모일인 오는 4일 집단행동을 하는 교사들에 대해 교육부가 징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좋은교사운동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교사를 제외한 32만4004명(학생 2만1006명, 학부모 9만1723명, 일반 시민 21만127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96%(31만1590명)가 단체 행동 관련 교육부의 교사 징계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 중 88.1%는 교사 징계가 '매우 부적절하다', 8%는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2.6%만이 교사 징계가 '매우 적절하거나 적절하다'고 답했다.
또 단체 추모 행동을 위해 교사들의 연가나 병가, 재량휴업일을 승인하는 교장에 대해서도 징계할 수 있다는 교육부 방침에 대해서도 93.5%(매우 부적절 85.5%·부적절 8%)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서이초 사건을 비롯해 교권 침해 사안에 대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책임이 어느 정도 있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95.3%가 책임이 크다고 답했다.
좋은교사운동은 "대다수가 교사 징계 예고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음에도 교육부는 9월 4일 교사들의 연가, 병가 및 재량휴업일 지정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징계 방침으로 교사들을 누르면 누를수록 학교 현장의 혼란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교사들은 2일 국회 앞에서 '50만 교원 총궐기 추모 집회'를 연다. 교사들은 지난 7월 18일 서이초 교사가 사망한 뒤 매주 토요일 서울 도심에서 추모 집회를 열고 있으며 이번이 7번째 집회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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