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세계 경제둔화 예상…인니 회복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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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길어짐에 따라 세계 경제가 둔화할 것이라면서도 일부 지역에는 회복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무디스의 마리 디론 국가신용등급 담당 전무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성장 둔화를 예상하며, 이는 역내 자금 조달 접근성과 무역 환경을 통해 신흥 시장 아시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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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천연자원 개발 잠재력 보여"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길어짐에 따라 세계 경제가 둔화할 것이라면서도 일부 지역에는 회복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무디스의 마리 디론 국가신용등급 담당 전무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성장 둔화를 예상하며, 이는 역내 자금 조달 접근성과 무역 환경을 통해 신흥 시장 아시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디론은 경기 둔화가 지속되는 원인으로 ▲금리 인상 ▲금융 시스템 스트레스 ▲중국 성장 둔화를 꼽았다.
디론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며 세계 경제 추세를 조정하려고 시도했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 고착화의 위험성이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 시스템 스트레스와 관련해서는 "금리 인상이 일부 은행의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예금을 지속해서 유치하기 위한 사업 조정도 필요하다"라며 "현재 나타나지 않은 스트레스 요인이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구체화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디론은 마지막으로 "세계 두 번째 경제 대국인 중국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고 있지 않다"라며 둔화한 중국의 성장세가 역내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론은 이런 이유를 들며 "내년까지 경기 둔화가 예상된다"라면서도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의 시장에서는 비교적 견조한 성장과 유리한 조건을 볼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인도네시아의 경우 가치사슬(value chain)을 통한 광물 가공으로 자국의 광대한 천연자원을 개발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에는 주석·니켈·코발트·보크사이트를 포함한 천연광물이 대량 매장돼 있으며, 이 중 일부는 전기 자동차 생산에 중요한 원료로 사용된다.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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