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교류‧공존’ 화두로 목포 도시발전 계획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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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도시 목포의 미래 100년을 설계하기 위한 목포 시민 대토론회가 1일 오후 목포 북항 수산물 유통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목포소상공인연합회, 목포리더스클럽 등 41개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한국정치평론가협회장인 배종호 세한대 교수의 사회로 한평정책연구소 왕선택 글로벌외교센터장이 발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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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상공인연합회, 목포리더스클럽 등 41개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한국정치평론가협회장인 배종호 세한대 교수의 사회로 한평정책연구소 왕선택 글로벌외교센터장이 발제를 맡았다.
왕선택 박사는 ‘목포, 세상 연결의 새로운 중심’이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다른 도시와 구별되는 목포의 독자적인 특성을 고려해 연결과 교류, 공존을 중심 화두로 삼아서 목포 도시 발전 계획을 재구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왕 박사는 “목포의 도시발전을 위한 기존 프로젝트는 그대로 진행하면서 목포의 독특한 특징, 즉 연결과 교류, 공존 개념과 부합하는 아이템을 적극 채택하고 후원하는 노력이 추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목포시와 신안군, 무안군을 하나의 자치단체로 통합해 김대중특례자치시로 명칭을 변경, 인류의 공존과 공영을 위해 헌신하신 김대중 선생의 유업을 계승, 발전한다는 입장을 강조하는 것도 목포 도시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제언했다.
발제에 이어 정책 분야별로 김종익 (사)상생나무 이사장이 ‘도시발전’, 정기영 세한대 교수가 ‘지역경제’, 고은총 청년예술가가 ‘문화예술관광’, 김휴환 전 목포시의회의장이 ‘정치’ 분야에서 각 분야별 구체적인 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다.
토론회에 앞서 배종호 교수는 “한때 인구 25만 명에 이르렀던 목포가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했고, 전남 제1의 도시에서 전남 5개 시 중 4위로 추락한 것은 물론, 주민 만족도 역시 최하위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목포의 새로운 미래도약을 위해서는 혁신적인 변화와 도전이 필요하다”며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효과적인 전략을 찾아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송하철 목포대학교 총장도 축사에서 “목포는 서해안고속도로, 무안국제공항, 목포신항만, 호남선KTX 등이 연계된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서 서해안 중심도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청년이 찾는 큰 목포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고,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집적화단지 조성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나,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로 국민경제 전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목포의 수산업과 관광산업의 타격이 예상되는 등 대내외 환경은 결코 우호적이지만은 않다며, 이럴 때일수록 지역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방향성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총장은 “목포대학교도 산학관 시민단체가 지역 혁신의 주체로 참여하는 ‘참여적 대학’으로 역할을 다 할 것과 적극적인 지역 혁신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토론회는 목포소상공인연합회(KFME)와 목포리더스클럽 등 목포 발전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여온 41개 시민 단체가 함께 마련했다.
목포=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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