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 수술 후 재발 원인은? ['48년 척추명의' 이상호 박사의 명쾌한 척추 건강법]

헬스조선 편집팀 2023. 9. 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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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수술을 결정할 때 환자들이 가장 알고 싶어 하는 부분이 '수술 후 재발'이다.

많은 환자가 재발한 척추관협착증 때문에 재수술을 결정하기 어려워 우리들병원을 방문한다.

협착증이 척추관절 비후, 후궁뼈 퇴행, 디스크 돌출 때문에 발생한다고 잘못 알고 치료하는 경우가 많은데, 척추 뼈나 관절을 자르거나 디스크를 제거하지 않고도 황색인대만 원인 치료하면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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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수술을 결정할 때 환자들이 가장 알고 싶어 하는 부분이 ‘수술 후 재발’이다. 많은 환자가 재발한 척추관협착증 때문에 재수술을 결정하기 어려워 우리들병원을 방문한다.

척추관협착증이 재발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척추관협착증의 주요 원인은 허리뼈 사이 극돌기 인대와 연결된 황색인대가 두꺼워지는 것이다. 협착증이 척추관절 비후, 후궁뼈 퇴행, 디스크 돌출 때문에 발생한다고 잘못 알고 치료하는 경우가 많은데, 척추 뼈나 관절을 자르거나 디스크를 제거하지 않고도 황색인대만 원인 치료하면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 수술은 신경을 압박해 통증과 다리 저림을 일으키는 나쁜 인대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대로 안정화하는 것이 근본 원인 치료 방법이다. 허리뼈를 자를 필요도, 척추 관절을 갈아내고 디스크를 제거할 필요도 없다.

일반적으로 척추관협착증 치료 시 나사못고정술(골융합술)이나 내시경 단순 감압술(후궁절제술)을 시행한다. 나사못과 철심으로 척추를 고정하는 골융합술의 경우, 수술 부위를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에 위아래 척추 뼈에 부담이 크게 증가한다. 인접한 척추 뼈와 관절, 디스크의 퇴행을 더 빠르게 진행시키고, 부담이 증가한 다른 마디에도 척추관협착증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도 약 25%다.

골융합술은 척추 불안정증이 매우 심한 마지막 단계에 시행해야 한다. 크게 절개해 뼈와 관절을 자르고 디스크를 모두 제거하기 때문에 환자 부담이 클 뿐 아니라, 후유증 위험이 있으며 회복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눌린 신경만 풀어주는 단순 감압술의 경우 뼈와 관절을 자른 후 별다른 안정화 과정이 없기 때문에 척추 뼈가 흔들리는 척추 불안정증으로 재발할 위험이 커진다. 시간이 지나면서 척추관협착증은 물론, 척추 뼈가 미끄러지는 척추전방전위증, 척추가 앞으로 굽는 척추후만증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내시경을 이용한 단순 감압술은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초기 협착증의 신경 감압에 도움이 되지만, 협착이 많이 진행된 환자에게는 근본 원인치료가 될 수 없다.

우리들병원은 골융합술과 단순 감압술이 가진 한계를 해결하고 재발 없는 근본 원인치료를 위해 정중앙 접근법을 사용한 최신의 연성고정술 ‘척추 인대재건술’을 개발했다. 척추 인대재건술은 3~5cm 최소절개로 정상조직 손상 없이 나쁜 인대만을 제거하고 인공인대로 척추를 안정화하는 최신 기술이다. 척추 뼈를 강제적으로 고정하지 않기 때문에 허리를 숙이거나 젖히고 돌리는 정상적인 움직임에 전혀 제약이 없다. 새로운 인대가 척추 안정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건해 척추 불안정증 발생 없이 재발이나 다른 퇴행성 척추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인공인대는 수술 후 3주가 지나면 원래 근육과 인대 사이에서 자연적으로 생착돼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 신경 유착 같은 후유증 발생도 적다. 80~90세 고령 환자나 협착증 재발 환자, 재수술 환자도 효과적인 척추 인대재건술로 걷고 뛰는 일상생활을 되찾고 건강 수명을 지키길 바란다.

/기고자: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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