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번째 섭종… 넷마블 ‘선택과 집중’ 나선다

김지윤 2023. 9. 1. 1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넷마블이 출시 후 수년이 모바일 게임을 잇달아 정리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2월부터 수익성이 낮은 기존 게임을 차례로 정리하고 있다.

넷마블이 올 하반기 신작을 대거 출시하는 만큼 사업 역량을 새 게임에 집중하기 위한 정리 작업으로 풀이된다.

넷마블 관계자는 "두 게임과 함께 오는 6일 출시 예정인 세븐나이츠 키우기도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기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며 "다양한 기대작을 선보여 실적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쿵야 캐치마인드’ ‘몬스터 길들이기’ 등 오래된 게임 차례로 정리
여섯 분기 연속 적자 영향… 넷마블 “선택과 집중 불가피”
몬스터 길들이기 대표 이미지. 넷마블 제공

넷마블이 출시 후 수년이 모바일 게임을 잇달아 정리하고 있다. 곧 나올 신작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기 위함이다. 한때 넷마블의 전성기를 이끈 상징적인 흥행작 ‘몬스터 길들이기’도 10년 만에 문을 닫는다.

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전날 공식 카페를 통해 몬스터 길들이기 서비스를 오는 11월 30일 자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료 결제가 중단되고 일부 과금에 대해선 환불 절차에 들어간다.

2013년 8월에 출시된 몬스터 길들이기는 모바일 수집형 RPG의 유행을 이끈 상직작으로 꼽힌다. 한때 앱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며 넷마블의 실적에 크게 이바지하는 등 이름을 떨쳤다.

그러나 출시 이후 경쟁작의 등장과 함께 수요가 점점 하락하면서 결국 서비스 1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넷마블 관계자는 “게임 유지·보수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기 어려워 사업적 판단하에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지난 2월부터 수익성이 낮은 기존 게임을 차례로 정리하고 있다.

2019년에 출시된 ‘쿵야 캐치마인드’를 비롯해 ‘나이츠 크로니클’ ‘스톤에이지 월드’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 올해만 5개 게임을 정리했다.

넷마블이 올 하반기 신작을 대거 출시하는 만큼 사업 역량을 새 게임에 집중하기 위한 정리 작업으로 풀이된다. 여섯 분기 연속 적자를 올해 안에 반드시 끊겠다는 의지다. 넷마블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37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와 비교해 적자 폭이 확대됐다. 넷마블 관계자는 서비스 종료에 대해 “선택과 집중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세븐 나이츠 키우기 대표 이미지. 넷마블 제공

넷마블은 다양한 신작을 대거 출시해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올해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를 시작으로 7월부터 ‘신의 탑: 새로운세계’,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연달아 출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아스달 연대기’ 등의 개발 작업이 한창이다.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과 아스달 연대기는 지난해 말 ‘지스타’에서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게임사 내부적으로도 기대가 크다.

넷마블 관계자는 “두 게임과 함께 오는 6일 출시 예정인 세븐나이츠 키우기도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기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며 “다양한 기대작을 선보여 실적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