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부동산 공급 활성화 방안 이달 중 발표…9월 위기설, 없다"

"민간 공급 촉진·공공 부문 공급 보완 등 두 가지 발표"
경기 전망 관련해선 "9, 10월부턴 경기 회복 흐름 확대"

최상목 경제수석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아세안·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인도네시아·인도 순방 경제분야 주요 일정 및 예상 성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이 이달 중 부동산 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철근 누락) 사건도 있다보니, 부동산 공급이 제대로 되겠느냐(는 우려가 있다)"며 "공급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부동산 공급 활성화 방안을 9월 중에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민간 부문 공급을 위축하는 요인이 있을 수 있어서, 이런 부분을 어떻게 풀어주며 공급을 촉진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또) LH 공사를 비롯해 공공 부문 공급을 보완할 방안이 무엇인지, 두 가지로 나눠서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경기 전망과 관련해선 "'상저하고' 전망이 지표로 나타날 것으로 생각된다"며 "9월, 10월부터는 회복 흐름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어 "10월 정도부터는 11개월 동안 지속된 수출 마이너스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기를 전망하고 기대한다"고 했다.

최 수석은 중국 경제 둔화 상황 속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연장 종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 새마을금고 연체율 상승 등으로 불거진 이른바 '9월 위기설'에 대해선 "큰 틀에서 볼 때 위기라고 볼 상황은 절대로 아니다"라며 "9월 위기설은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