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율성 기념사업은 노태우 때 시작... 윤 정부, 갈라치기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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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과 관련해 정부여당이 과거 행적을 문제삼으며 반대하고 나선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이념논쟁을 멈추고 광주시에 맡기라"고 촉구했다.
강민구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오마이뉴스> 에 "지금 정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커짐에도 불구하고 이념논쟁을 부추기고 있다"며 "대구와 광주가 달빛동맹으로 소통과 교류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이때, 메카시즘적 공산주의 이념을 끄집어내고 민생에 힘든 국민의 어려움은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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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backmin15@hanmail.net]
▲ 정부와 여당의 광주광역시 '정율성 역사공원' 건립 사업 비판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8월 29일 오전 남구 양림동 정율성 거리전시관 앞을 시민들이 걷고 있다. |
ⓒ 안현주 |
광주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과 관련해 정부여당이 과거 행적을 문제삼으며 반대하고 나선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이념논쟁을 멈추고 광주시에 맡기라"고 촉구했다.
대구시당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윤석열 정부가 때 아닌 색깔론으로 국민을 갈라치기하고 있다"며 "정율성 기념사업은 노태우 정부에서 시작해 김영삼·이명박·박근혜 정부로 이어진 진보·보수 정권 구분 없이 계속 이어져온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35년간 정부가 국익을 위해 주도해 온 사업을 이념잣대로 들이대며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지난 정부의 대중국 정책을 모두 부정하라는 이야기와 같다"고 주장했다.
대구시당은 "광주시가 추진하는 정율성 역사공원은 생가 복원 사업 정도로 알고 있다"면서 "수천 평의 어마어마한 공원을 짓는다는 식으로 호도하고 관변단체를 동원해 매일 시위를 벌이며 광주를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소모적이고 편협한 이념논쟁을 당장 멈추고 미래지향적 대한민국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정율성 사업은 광주시가 2002년부터 20여 년 동안 지속해온 한중 우호교류 사업인 만큼 광주시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민구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오마이뉴스>에 "지금 정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커짐에도 불구하고 이념논쟁을 부추기고 있다"며 "대구와 광주가 달빛동맹으로 소통과 교류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이때, 메카시즘적 공산주의 이념을 끄집어내고 민생에 힘든 국민의 어려움은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발 정부는 국민화합에 힘쓰라"고 쓴소리했다.
한편, 강 위원장을 비롯한 대구시당 관계자 등 100여 명은 오는 2일 광주를 방문해 5.18민주묘지와 민족민주열사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5.18민주화운동 현장인 옛 전남도청과 민주광장, 전일빌딩245 등을 찾을 예정이다.
이날 대구시당의 광주 방문은 광주시당이 지난 2월 대구에서 열린 2.28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데 대한 답방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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