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레드 TV, 서울 밤하늘에 오로라 띄운다

정길준 2023. 9. 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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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들이 대형 올레드 조형물과 밤하늘에 펼쳐진 오로라를 감상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오는 10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열리는 빛 축제 '서울라이트 DDP 2023'에서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로 오로라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댄 아셔와 협업했다. 아름다운 자연 현상인 오로라를 올레드 디스플레이로 생생하게 구현한 '보레알리스 DDP 댄 아셔xLG OLED' 작품을 공개한다.

댄 아셔는 안개를 만드는 연무기와 레이저 등 특수 장비로 오로라를 실감 나게 구현하는 '보레알리스' 작품으로 유명하다.

관람객들은 전시 기간 매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DDP 야외 전시 공간인 잔디언덕에서 음악과 함께 밤하늘을 물들인 댄 아셔의 오로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올레드 조형물은 '천사의 커튼'으로 불리는 오로라를 형상화하기 위해 좌우에 55형 커브드 올레드를 12대씩 이어 붙였다.

LG전자 관계자는 "올레드 디스플레이는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정확한 색을 표현하는 것이 장점"이라며 "특히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구부리거나 돌돌 말고, 투명한 형태로 만드는 것도 가능해 화면에 작품을 띄워 보여주는 것을 넘어 그 자체로 예술 작품의 일부가 되는 전시 오브제로도 활용된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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