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선진 물류 시스템을 이끈다, ㈜신성물류개발 신정식 대표
[한국경제TV 권연아 PD]
지난 몇 년간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COVID-19)는 우리 삶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그 가운데에서도 언택트(Untact), 즉 비대면 트렌드는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는 모든 활동이 온라인으로 옮겨지는 새로운 변화의 축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처럼 판매자와의 직접적인 대면 없이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해 각종 물건을 구입하는 새로운 형태의 소비경향이 두각을 나타냄에 따라 물류산업 또한 급속도로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당일 배송, 새벽 배송, 즉시 배송 등 혁신적 물류 트렌드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처럼 배송서비스가 갈수록 편리하고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물류산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첨단 물류 시스템을 도입하며 대한민국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물류센터와 관련된 부동산 컨설팅을 비롯해 개발 및 시행, 분양, 건물 및 임대관리에 이르기까지 부동산과 관련한 종합적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물류센터 전문 개발기업 ㈜신성물류개발이 주인공으로, 지난해 경기도 이천에 준공된 1만 2,000여 평 규모의 최신식 상온 물류센터 이천 신성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선진화된 물류 시스템을 운영해나가고 있다.
㈜신성물류개발 신정식 대표는 “㈜신성물류개발은 물류센터 부동산 전문 기업으로, 개발 및 관리, 시행 등 물류센터와 관련된 다양한 부동산 전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라며 “물류창고는 일반적인 창고와 비슷한 형태로 운영되지만, 중소형 규모의 창고와 달리 1~2만 평 이상 규모의 대형 창고를 지칭한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신성물류개발이 직접 운영하는 이천 신성물류센터 역시 1만 2,000여 평 규모에 대지 면적만 1만 평에 이른다. 단일 기업이 사용하기에 최적화된 규모로, 4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각 파트별로 3천 평씩 나누어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층마다 접안시설을 보유해 보다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매일 수많은 물건이 오가는 최신 물류센터이지만, 사업 초기 많은 어려움도 감수해야 했다. 신 대표는 “물류창고의 경우, 시나 관청 등에서의 인허가 과정이 상당히 까다롭다. 실제 설계부터 인허가까지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기도 했다”라며 “또한 설계 변경 등 준비기간만 3~4년가량 소요됐고, 부족한 자금을 대출로 충족하는 것 역시 1년 정도 걸렸다. 시간이나 비용 등 많은 어려움이 따랐지만, 전 임직원이 합심한 끝에 2020년 착공 후 2년 만에 물류센터를 완공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신 대표는 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물류센터 기능 극대화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총 공사비의 30% 이상을 토목 공사에 집중했으며, 실제 각 층마다 대형 화물차가 직접 접안할 수 있도록 설계 고도화를 진행했다. 공간을 위한 개념보다 출입을 위한 시설에 공을 들인 것으로, 물류센터는 시간이 생명이고 곧 돈이라는 철학 아래 보다 신속한 상하차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화재 방재 시스템을 비롯한 안전 관련 항목 역시 신 대표의 세심한 연구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이전 창고들의 경우, 화재에 대한 소방시설이 굉장히 열악해 화재 위험도가 높았지만, 이천 신성물류센터 등과 같은 지금의 대형 창고들은 화재 방재를 위한 소방시설의 기준이 엄격하고 고도화되어 있어 혹시 모를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통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신 대표는 “기존에는 500평부터 시작해 3,000평 정도의 작은 창고들이 입지 등의 상관없이 군소적으로 분포되어 있던 상황이었다. 다만 대형 물류기업이 등장하고, 물류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물자 이동을 비롯한 관련 서비스의 개념이 변화되기 시작했다”라며 “결국 창고는 보관을 위한 공간적 한계를 넘어 유통센터의 형태로 탈바꿈하고 있다. 즉 각종 생산지에서의 물품이 한곳에 모였다가 다시 뿌려주는 행태에 따라 일종의 허브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라고 시설 투자에 집중한 배경을 전했다.
또 하나 신 대표가 중점을 두었던 것이 바로 입지다. 이천 신성물류센터가 들어선 지역은 좋은 입지로 증명된 이천 물류단지와 인접해있고,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이천IC 및 영동고속도로 덕평IC과 불과 5분 거리로, 수도권 동부는 물론 중서부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신 대표는 “물류센터를 준공했지만, 우리가 직접 물류는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 주력 업무는 부동산업과 금융업이다. 물류센터가 만들어지기까지 적지 않는 비용이 소요되는데, 단순한 물류업의 개념을 넘어 금융적인 전략과 부동산에 대한 이해가 적절히 어우러졌을 때 비로소 물류센터 개발이 가능하다”라며 “창고 사업이 점차 대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전과 같이 단순한 수준의 범위에서 벗어나 부동산업과 금융업, 물류업의 조화를 통해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어나가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신 대표는 이천 신성물류센터의 성공적인 준공의 노하우를 살려 용인 지역에 새로운 물류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신 대표는 “용인의 경우, 과거 물류 지역으로써의 가치가 집중됐던 곳이었다면, 지금은 첨단 산업 IT 시설의 기반 산업으로써 가치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라며 “때문에 이러한 가치에 부합되는 곳으로써의 개발이 중요시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해당 지역의 부동산 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오늘날 ㈜신성물류개발을 대한민국 물류 산업 선도 기업으로 이끈 신 대표는 함께 일하는 직원을 비롯한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신 대표는 “이번에 물류센터 개발 과정에서 절실히 느낀 것 중 하나가 바로 사람이다. 평소 시공사나 협력 업체, 현장 직원들과 신뢰를 기반으로 친목을 쌓아왔으며, 어려울 때나 위기가 닥쳤을 때 이분들을 통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라며 “사람에 대한 관리는 큰 것이 아니고 작은 정성이라 생각한다. 작은 정성은 나에게 만남이고, 사람을 만나면 상대방에 대한 감정과 나의 절실함이 함께 느껴진다. 그러다 보면 신뢰가 생기고 이를 통해 성공할 기회도 많아진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신 대표는 “우리나라의 물류 시스템이나 물류센터 개발 수준은 상당한 궤도에 올라와있다. 우즈베키스탄이나 몽골 등 개발도상국의 경우, 물류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라며 “기회가 된다면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우리의 기술력을 통해 해외 물류센터를 공급하는 원대한 꿈도 갖고 있다”라고 앞으로의 목표를 전하기도 했다.
기업컨설팅전문기업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기업컨설팅전문가는 김좌석 지점장은 “대한민국 물류 산업은 점점 더 첨단화되고 시스템화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신성물류개발 신정식 대표는 전문적인 물류 산업에 대한 지식과 오랜 경험을 통해 맞춤형 사업 모델을 철저히 갖추고 물류 산업 발전에 일조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100년 기업을 향한 중견·중소기업 CEO들의 고군분투기를 현장감 있게 담아낸 ‘기업가정신을 말하다 시즌7’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 한국경제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업가정신 콘서트 시즌4’ 강연과 ‘청년기업가 응원합니다!’ 강연,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 회원가입, ‘스타리치 CEO 기업가정신 플랜’ 등의 상담을 희망한다면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로 문의하면 된다.
권연아PD ya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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