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420조’ 코스피 1위 삼성전자 6% 급등…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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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증권시장의 시가총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하루 만에 주가를 6% 넘게 끌어올렸다.
시총 400조원 안팎의 기업으로는 이례적인 급등세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6만6900원)보다 6.13%(4100원) 상승한 7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100조원을 넘긴 기업은 우리나라에서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약 122조원)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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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에 HBM3 공급” 소식
우리 증권시장의 시가총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하루 만에 주가를 6% 넘게 끌어올렸다. 시총 400조원 안팎의 기업으로는 이례적인 급등세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6만6900원)보다 6.13%(4100원) 상승한 7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7만3600원)에 이르지 못했지만, 7만원 선을 단숨에 뚫고 ‘7만 전자’ 타이틀을 탈환했다.
8월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31일까지 399조3000억원대였던 시총은 이날 423조8000억원대로 급증했다. 시총 100조원을 넘긴 기업은 우리나라에서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약 122조원)뿐이다. 삼성전자의 국내 시총 비중은 이날 17.07%로 늘어났다.
삼성전자의 이날 상승률은 코로나19 대유행 초창기 급락장을 일시적으로 되돌렸던 2021년 1월 8일 7.12% 이후 2년8개월여 만에 가장 높았다. 주식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다” “시총 1위로는 이례적 상승률”이라는 환호성이 터졌다.
삼성전자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를 공급한다는 소식을 타고 주가를 끌어올렸다. 엔비디아는 시총 1조 달러를 넘겨 세계 6위, 미국 내 5위, 도체 섹터에서 1위에 있는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HBM3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용량으로 고객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엔비디아에 대한 HBM3 공급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삼성전자는 또 D램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 사상 처음으로 32기가비트(Gb)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이날 밝혔다. 32Gb는 D램 단일 칩 기준으로 최대 용량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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