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5연속 버디' 신인상 굳히기 나서는 황유민, "샷감 아쉽지만 긍정적으로"
윤승재 2023. 9. 1. 16:25
신인상 레이스 1위를 질주 중인 황유민이 막판 5연속 버디로 선두권 자리를 위협했다.
황유민은 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째날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날 10번 홀(파4)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황유민은 12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9m의 롱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면서 타수를 줄였다. 하지만 18번 홀(파5)에서 3.1m(3.4야드) 파 퍼트를 성공하지 못하면서 보기를 기록, 다시 이븐파에 머물렀다.
이후 후반 홀(1~9번)에 접어든 황유민은 초반 파 세이브로 기록을 유지했다. 이후 5번 홀(파3)부터 9번 홀(파5)까지 5연속 버디에 성공하면서 막판 순위를 끌어 올렸다.
5번 홀에서 홀컵과 3.38m(3.7야드)에 공을 붙이면서 버디를 올린 황유민은 6번 홀(파4) 티샷이 러프에 떨어지는 불운을 겪고도 세컨드 샷을 침착하게 3m 거리에 붙이며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7번 홀(파4) 버디 이후 8번 홀(파4)에서 6.9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황유민은 마지막 9번 홀(파5)에서도 안정적으로 페어웨이를 지킨 뒤 버디를 기록하며 5연속 버디를 완성시켰다.
경기 후 만난 황유민은 “초반에 티샷이 흔들려서 어렵게 플레이 했는데, 잘 기다린 끝에 마지막에 버디가 많이 나와서 좋은 스코어로 마칠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후반기부터 샷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데 이것저것 조금씩 시도해보면서 달라지려고 하고 있다. 티샷 미스가 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 마음이 지난해보다 나아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5언더파 오후 4시 현재까지 공동 4위에 오르며 순조롭게 첫 라운드를 시작한 황유민은 내친김에 시즌 다승을 노린다. 황유민은 지난 7월 대유 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혹은 상위권 성적을 낸다면 신인상 포인트 1위 굳히기에 나설 수 있다.
황유민은 “우승을 하고 싶지만, 지금은 샷감이 좋지 않다”면서 “지금의 내 상황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하는 게 남은 시즌 동안 해야 할 목표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용인=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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