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현행 소선거구제·3개 권역별 비례대표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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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 개편안으로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면서 3개 권역별로 나누는 비례대표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지역구는 소선거구제를 현행대로 유지하고, 비례대표는 권역별 비례제로 하는 방안에 다수 의원이 공감했다"며 "권역은 수도권과 중부, 남부(영·호남) 등 3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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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연동형 비례제 같이 운영하되 위성정당 방지책 마련"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 개편안으로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면서 3개 권역별로 나누는 비례대표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1일 민주당은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선거제 개편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지역구는 소선거구제를 현행대로 유지하고, 비례대표는 권역별 비례제로 하는 방안에 다수 의원이 공감했다"며 "권역은 수도권과 중부, 남부(영·호남) 등 3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소선거구제와 권역별 비례제는 준연동제와 같이 운영돼야 하고, 비례 의석수는 현재보다 늘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개진됐다"며 "이러한 큰 방향성 하에서 여당과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 '비례대표를 늘리면, 지역구 축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253개 지역구를 일부라도 줄이지 않는다면 당이 추구하는 비례성과 다양성의 목적을 이룰 수 없기 때문에 (지역구 의원들의) 일정 부분 희생이 필요하다"면서 "그 부분은 지도부가 결단하고 관련 의원들에게 이해를 구하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고 말했다. 이는 여야 협상을 통해 방향성이 정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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