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마약치료병원 폐업 위기… 복지부 “특단의 대책 강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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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운영난을 겪는 수도권 최대 마약류 중독 치료보호기관인 인천참사랑병원의 폐쇄를 막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찾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마약 치료보호기관들의 운영상의 어려움 완화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마약 중독 치료에 대한 제도적 보완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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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운영난을 겪는 수도권 최대 마약류 중독 치료보호기관인 인천참사랑병원의 폐쇄를 막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찾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마약 치료보호기관들의 운영상의 어려움 완화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마약 중독 치료에 대한 제도적 보완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천영훈 참사랑병원장은 지난달 31일 한 언론매체와 인터뷰에서 “경영난으로 인해 올해 말 병원 문을 닫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가 발간한 ‘2022년 마약류 범죄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마약류 사범은 역대 최다인 1만8395명이다. 하지만 국내 마약 치료보호기관들은 대부분 재정난을 겪고 있다. 전국에서 운영되는 기관 24개소 중 실제 치료 실적이 있는 곳은 소수에 불과하다.
국회 입법조사처의 ‘2023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당시 운영되던 19개 치료보호기관 중 국립부곡병원과 인천참사랑병원 등 2곳이 치료보호 실적의 97%를 차지한다. 사실상 마약류 중독 치료를 국립병원 1곳과 민간 병원 1곳이 전담하는 셈이다.
박 차관은 “현재 마약치료보호기관 24개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마약 치료보호기관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차민주 기자 lal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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