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퍼.1st] 마지막 하루, 황인범은 빅 리그로 갈 수 있을까

김정용 기자 2023. 9. 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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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의 아탈란타 이적설이 다시 떠올랐다.

아탈란타의 경우 주전 미드필더 퇸 쾨프메이너르스가 나폴리, AC밀란 등 리그 경쟁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만약 이적이 성사되면 대체자를 반드시 영입해야 한다 쾨프메이너르스의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29억 원)가 넘는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일부를 황인범 영입에 쓰는 건 어렵지 않다.

이처럼 황인범의 극적인 이적이 성사되려면 다른 선수의 이동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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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올림피아코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황인범의 아탈란타 이적설이 다시 떠올랐다. 24시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이다.


1일(한국시간) 그리스 매체 '스포츠fm'은 이탈리아 구단 아탈란타가 황인범에게 진지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개인합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잔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도 황인범 영입을 원한다는 것이다.


다만 걸림돌은 기존 이적설들과 같다. 이적료다. 이 매체는 올림피아코스가 여전히 황인범의 이적료로 1,200만 유로(약 171억 원)까지 받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황인범을 노리는 빅 리그 구단은 여럿 존재하지만 이들 입장에서는 선뜻 내놓기 힘든 액수다. 황인범이 올림피아코스와 갈등을 겪으며 이적시장에 나온 건 이달 초였다. 이적시장이 절반도 남지 않은 시점이었기 때문에 예산을 다 보전한 팀은 드물었다.


황인범의 몸값이 장차 크게 떨어지거나, 자유계약 대상자(FA) 신분을 얻을 가능성 역시 이적료 지불을 꺼리는 이유다. 축구 관계자들에 따르면 황인범 측은 구단 훈련에서 이탈해 대립각을 세울 만한 상황이라고 인지하고 있다. 구단과 1+2년 형태의 계약을 맺었는데 올여름 연장 옵션 발동에 있어 편법이 존재했다고 본다. 황인범 측은 법정까지 끌고 가더라도 승소할 수 있다고 본다. 문제는 법정 싸움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황인범이 승소하더라도 그 시기는 2일 이후, 즉 유럽 이적시장이 닫힌 뒤다.


소송을 통해 자유계약 선수(FA)로 풀린다면 등록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은 리그의 팀은 어느 때나 계약할 수 있다. 하지만 소속팀 없이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위험부담이 있기 때문에 소요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곤란하다. 황인범 입장에서는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 영입하는 팀이 등장하는 게 최선이다.


황인범. 서형권 기자
황인범. 서형권 기자

황인범에게 관심을 둔 구단에서 갑작스레 미드필더 결원이 발생하거나, 급전이 생기는 경우라면 극적인 영입이 일어날 수 있다. 아탈란타의 경우 주전 미드필더 퇸 쾨프메이너르스가 나폴리, AC밀란 등 리그 경쟁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만약 이적이 성사되면 대체자를 반드시 영입해야 한다 쾨프메이너르스의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29억 원)가 넘는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일부를 황인범 영입에 쓰는 건 어렵지 않다. 이처럼 황인범의 극적인 이적이 성사되려면 다른 선수의 이동이 필요하다.


2일이 지나면, 서유럽보다 이적시장 기한이 긴 튀르키예 등 타 리그 팀들의 관심이 더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에서도 황인범 영입에 관심을 둔 구단이 여럿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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