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브 김하준, 국가대표 제치고 정몽구배 양궁대회 예선 1위

김평호 2023. 9. 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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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준(공주시청)이 4년 만에 돌아온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양궁대회인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예선전서 1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김하준은 1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리커브 부문 예선서 1위로 당당히 본선에 진출했다.

여자 부문 1위를 차지한 정다소미는 "예선전과 같은 페이스로 본선에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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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에서는 정다소미가 1위로 본선 진출
김제덕, 김우진, 오진혁, 임시현, 안산 등 국가대표도 본선 안착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남자부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김하준(가운데)과 2위 김필중(왼쪽), 3위 구본찬(오른쪽). ⓒ 대한양궁협회

김하준(공주시청)이 4년 만에 돌아온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양궁대회인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예선전서 1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김하준은 1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리커브 부문 예선서 1위로 당당히 본선에 진출했다. 여자부 예선 1위는 항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정다소미(현대백화점)가 차지했다.

김하준과 정다소미는 각각 1, 2차 합계로 694점과 689점을 기록하며 리커브 남∙여 1위를 차지했다. 남자부는 김필중(현대제철)이 686점으로 2위를, 구본찬(현대제철)이 685점으로 뒤를 이었으며, 여자부는 김수린(현대모비스)이 688점, 임시현(한체대) 685점으로 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 리커브 남자 부문 1위를 달성한 김하준은 “그동안 열심히 훈련하고 노력했던 성과가 예선에서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본선에서도 한결 같은 마음으로 정상을 향해 달려 보겠다"고 말했다.

여자 부문 1위를 차지한 정다소미는 “예선전과 같은 페이스로 본선에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국 여자 양궁의 차세대 에이스로 등극한 임시현은 “본선에서는 예선 때보다 긴장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시합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예선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도쿄올림픽에서 금빛 화살을 쏘았던 남자 대표팀의 김우진(청주시청)은 8위(679점), 오진혁(현대제철) 10위(679점), 김제덕(예천군청) 14위(677점)를 차지했으며, 여자 대표팀의 강채영(현대모비스)이 5위(678점), 장민희(인천광역시청) 6위(677점), 안산(광주여대)이 36위(661점)를 차지했다. 6년 만에 대표팀 복귀를 알린 기보배(광주광역시청)는 후배들과 치열한 경쟁속에 30위(663점)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컴파운드 종목 예선 경기에선 2023 국가대표 남자부 김종호, 최용희, 양재원, 주재훈과 여자부 오유현, 송윤수, 소채원, 조수아 등이 모두 순위권에 진입하며 이변 없는 결과를 보여줬다.

한편,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는 2일(토)과 3일(일)에는 서울 용산의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잔여 본선 경기 및 결선을 진행한다. 2일(토)에는 리커브 부문 잔여 본선 경기인 16강부터 8강이 예정돼 있으며, 3일(일)에는 두 종목 모두 4강부터 결승전까지 치른다.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 마련되는 특설경기장에는 700석의 관람석이 마련돼 방문객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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