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목욕탕 화재 후 ‘펑’ 폭발…구청장·소방관 등 20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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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한 목욕탕에서 불이 난 뒤 2차 폭발이 일어나 구청장과 소방관, 시민 등 2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1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쯤 부산 동구 좌천동 한 목욕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부산소방본부는 사고 브리핑을 통해 지하 1층 연료탱크가 있는 보일러실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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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한 목욕탕에서 불이 난 뒤 2차 폭발이 일어나 구청장과 소방관, 시민 등 2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1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쯤 부산 동구 좌천동 한 목욕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큰 불길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잡혔다.
그러나 곧이어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폭발 사고가 발생해 잔불을 정리하던 소방대원과 공무원, 시민이 부상을 당했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부상자는 얼굴에 화상을 입은 소방대원 2명을 포함해 소방관 9명, 경찰관 3명, 관할 구청 소속 공무원 4명, 시민 7명 등 모두 23명이다.
현장 점검을 나온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도 손과 얼굴 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 여파로 목욕탕 인근 건물 창문이 깨지는 등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사고 목격자들은 폭발 뒤 불이 크게 번지면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부산소방본부는 사고 브리핑을 통해 지하 1층 연료탱크가 있는 보일러실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추가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건물 내부 온도를 낮추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부산소방본부는 “목욕탕 내부 온도가 55도까지 내려간 상태”라며 “화재나 폭발 우려가 완전하게 사라질 때까지 계속 작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목욕탕은 일주일에 이틀 정도 영업하는 곳으로, 이날은 영업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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