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전기다 외 [신간]

조동현 매경이코노미 기자(cho.donghyun@mk.co.kr) 2023. 9. 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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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 몸은 전기다

샐리 에이디 지음/ 고현석 옮김/ 세종서적/ 2만2000원
우리 몸에 흐르는 전기, 이른바 ‘생체 전기’ 현상을 자세히 다룬 책. 영국의 과학·기술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이런 현상이 우리 뇌와 몸 안에서 어떻게 만들어지고 작용하는지 설명한다. 나아가 암 치료, 노화 방지 등에 쓰이는 다양한 생체 전기 활용법도 소개한다.

2. 말 놓을 용기

이성민 지음/ 민음사/ 1만6000원
상대방을 존중하려면 어떤 화법을 사용해야 할까. 디자인 교육자인 저자는 상대방 이름을 호칭으로 사용하고 반말로 이야기하는 ‘평어’에 주목한다. 책은 저자가 서울 을지로 디자인학교에서 수업하면서 학생들에게 평어를 쓰도록 한 경험을 담았다.

3. 위험한 일본책

박훈 지음/ 어크로스/ 1만8000원
일본을 주제로 한 논쟁은 늘 감정싸움으로 치닫는다. 책은 일본이면 무조건 ‘NO’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욕먹을 각오로 쓴 일본론이다. 일본 근대사 전문가인 저자는 일본에 대한 막연한 혐오와 적대감을 걷어내고 한일 관계를 새롭게 바라볼 관점을 제시한다.

4. 황제의 말과 글

정동훈 지음/ 푸른역사/ 1만8000원
명나라 초기 황제들의 말과 글을 통해 조선·명나라 외교의 속사정을 들여다본 책. 역사 전문가인 저자는 명 황제들의 언어를 통해 그 속내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주목했다. 이를 통해 명나라에 있어 외교는 황제의 개인 사업이었다는 흥미로운 결론을 끌어낸다.

5. 발밑의 세계사

이동민 지음/ 위즈덤하우스/ 2만3000원
지리학을 중심으로 세계사를 정리한 책. 역사지리학자가 페르시아 전쟁부터 현대의 신냉전 국면까지 역사를 움직인 순간들을 지리학 관점에서 해석했다. 책은 라틴족부터 몽골족까지 이름난 민족들이 어떻게 세력을 확대했는지 등 다양한 흥미로운 스토리를 담았다.

6. 첫 문장은 마지막 문장이다

김응교 지음/ 마음산책/ 1만7500원
고전부터 대중 소설까지 ‘첫 문장’에 주목해 작품 의미를 확장하는 책. 문학평론가인 저자는 첫 문장을 다짜고짜형, 독백형 등 11가지로 나눴다. 아울러 소설과 산문집 37편의 탁월한 첫 문장을 선정해 각 문장이 책 전체를 어떻게 끌어나가는지 분석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25호 (2023.09.06~2023.09.12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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