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전기다 외 [신간]
조동현 매경이코노미 기자(cho.donghyun@mk.co.kr) 2023. 9. 1. 15:18
1. 우리 몸은 전기다
우리 몸에 흐르는 전기, 이른바 ‘생체 전기’ 현상을 자세히 다룬 책. 영국의 과학·기술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이런 현상이 우리 뇌와 몸 안에서 어떻게 만들어지고 작용하는지 설명한다. 나아가 암 치료, 노화 방지 등에 쓰이는 다양한 생체 전기 활용법도 소개한다.
2. 말 놓을 용기
상대방을 존중하려면 어떤 화법을 사용해야 할까. 디자인 교육자인 저자는 상대방 이름을 호칭으로 사용하고 반말로 이야기하는 ‘평어’에 주목한다. 책은 저자가 서울 을지로 디자인학교에서 수업하면서 학생들에게 평어를 쓰도록 한 경험을 담았다.
3. 위험한 일본책
일본을 주제로 한 논쟁은 늘 감정싸움으로 치닫는다. 책은 일본이면 무조건 ‘NO’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욕먹을 각오로 쓴 일본론이다. 일본 근대사 전문가인 저자는 일본에 대한 막연한 혐오와 적대감을 걷어내고 한일 관계를 새롭게 바라볼 관점을 제시한다.
4. 황제의 말과 글
명나라 초기 황제들의 말과 글을 통해 조선·명나라 외교의 속사정을 들여다본 책. 역사 전문가인 저자는 명 황제들의 언어를 통해 그 속내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주목했다. 이를 통해 명나라에 있어 외교는 황제의 개인 사업이었다는 흥미로운 결론을 끌어낸다.
5. 발밑의 세계사
지리학을 중심으로 세계사를 정리한 책. 역사지리학자가 페르시아 전쟁부터 현대의 신냉전 국면까지 역사를 움직인 순간들을 지리학 관점에서 해석했다. 책은 라틴족부터 몽골족까지 이름난 민족들이 어떻게 세력을 확대했는지 등 다양한 흥미로운 스토리를 담았다.
6. 첫 문장은 마지막 문장이다
고전부터 대중 소설까지 ‘첫 문장’에 주목해 작품 의미를 확장하는 책. 문학평론가인 저자는 첫 문장을 다짜고짜형, 독백형 등 11가지로 나눴다. 아울러 소설과 산문집 37편의 탁월한 첫 문장을 선정해 각 문장이 책 전체를 어떻게 끌어나가는지 분석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25호 (2023.09.06~2023.09.12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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