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권영근 교육국장 퇴임식…36년 공직생활 마감

노재현 2023. 9. 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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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권영근 교육국장(사진)이 지난달 30일 퇴임식을 갖고 36년 7개월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이날 오후 경북교육청 웅비관에서 진행된 퇴임식에는 임종식 교육감을 비롯해 200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해 권 국장을 배웅했다.

권 국장은 퇴임사에서 "좋은 동료를 옆에 둔 덕에 무난하게 공직생활을 마감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교육청을 떠나더라도 따뜻한 경북교육, 세계 표준이 되는 경북교육이 구현되도록 힘이 되는 일은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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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권영근 교육국장이 퇴임식을 갖고 36년 7개월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경북교육청 제공) 2023.09.01.

경북교육청 권영근 교육국장(사진)이 지난달 30일 퇴임식을 갖고 36년 7개월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이날 오후 경북교육청 웅비관에서 진행된 퇴임식에는 임종식 교육감을 비롯해 200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해 권 국장을 배웅했다. 

경북 문경에서 태어난 권 국장은 경북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후 울진 매화중학교에서 영어교사로 교육자의 길에 들어섰다. 

이어 고향으로 돌아와 가은고등학교와 점촌고등학교 등에서 교사 25년, 교장 3년 등 총 28년간 근무하면서 후진양성에 모든 열정을 쏟아 부었다.

그는 특히 점촌고 재직시 3학년 부장을 맡으면서 소위 시골학교에서 서울대학교에 한해 10명이 진학하는 디딤돌을 마련하는 등 교사로써의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그는 이어 2017년 경북교육청 장학관으로 전환한 후 중등교육과장과 교육국장을 역임하면서 학생이 행복하고 부모가 만족하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이런 능력을 인정받은 권 국장은 2004년과 2012년 교육부장관 표장을 잇따라 받았으며, 퇴임하면 황조근정훈장을 수여받는 영예를 안았다.            

평범한 가장으로 돌아간 권 국장은 부인 강선화 여사와의 사이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권 국장은 퇴임사에서 “좋은 동료를 옆에 둔 덕에 무난하게 공직생활을 마감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교육청을 떠나더라도 따뜻한 경북교육, 세계 표준이 되는 경북교육이 구현되도록 힘이 되는 일은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이 퇴직하는 경북교육청 권영근 정책국장을 배웅하고 있다.(경북교육청 제공) 2023.09.01.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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