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상 철거 논란 속 홍범도 책 인기… 평전, 소설 등 판매 늘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 속에서 홍범도 장군의 생애를 다룬 책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출간된 홍범도 장군 평전 '민족의 장군 홍범도'는 1일 주요 온라인서점 역사 부문 상위권에 올랐다.
독립기념관장을 지낸 김삼웅이 2019년 쓴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 평전'도 새로 주목받으면서 예스24 역사 부문 주간 집계에서 41위에 올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 속에서 홍범도 장군의 생애를 다룬 책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출간된 홍범도 장군 평전 ‘민족의 장군 홍범도’는 1일 주요 온라인서점 역사 부문 상위권에 올랐다. 역사도서 부문에서 예스24 일일 집계 15위, 알라딘 주간 집계 12위, 인터넷교보 주간 집계 8위를 기록했다.
출판사인 한길사 백은숙 주간은 “이전에는 하루 판매량이 한 자릿수였다면 며칠 전부터는 100부 이상 판매되고 있다”면서 “홍범도 장군에 대한 가장 최신의 평전이고,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자유시 참변에 대해서도 굉장히 자세하게 나와 있다”고 말했다.
백 주간은 또 “저자이신 이동순 선생님이 흉상 철거 논란과 관련해 인터뷰를 많이 하셨고, 홍 장군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시를 써서 페이스북에 발표하셨는데 그게 또 널리 퍼지고 있다”면서 “이런 것들도 책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동순 영남대 명예교수는 40년 넘게 매달려온 홍범도 연구를 집약해 이 책을 저술했다. 이 교수는 흉상 철거 논란이 시작된 후에는 칠십이 넘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각종 미디어의 인터뷰 요청에 응하며 철거 시도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 교수는 지난 2월 말 열린 출간 기자 간담회에서도 “홍 장군의 후반 삶과 관련해 공산주의자라는 오해가 있다며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시 참변 당시 “홍범도가 (자유시 참변 당시) 독립군 무장 해제를 요구한 소련 공산당 편을 들었다, 그러니 빨갱이다, 배신자다, 이런 관점이 국내에 있다”면서 “하지만 홍범도는 소련 땅에 왔으니 당분간은 소련의 지시를 따르고 소련의 힘을 빌려 우리 힘을 키우자는 중도 노선을 선택한 것이었다. 무엇보다 동족 간의 싸움을 막기 위해 노력했고, 참변 후 남아서 뒷정리를 다 했다”고 강조했다.
방현석 작가가 6월 출간한 장편소설 ‘범도’(전2권)도 판매가 늘고 있다. 현재 예스24 일일 베스트셀러 집계에서 소설·시 부문 53위(2권), 54위(1위)를 차지하고 있다.
독립기념관장을 지낸 김삼웅이 2019년 쓴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 평전’도 새로 주목받으면서 예스24 역사 부문 주간 집계에서 41위에 올랐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게 사람 눈이냐”…성형외과서 난동, 아나운서 벌금형
- “남친 있어 정략결혼 거부”…18살 딸 ‘명예살인’ 父 체포
- 경찰관 치고 도망가? 막아선 화물차…10대 차량털이 잡았다
- “5명 성범죄” 전자발찌 전과자, 아랫집 침입 또 성폭행
- 실컷 먹어도 OK… ‘꿈의 비만 치료제’ 국내서 개발 성큼
-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 열릴까…학부모 지지 확산세
- “1등석 예약했는데 이코노미라니”…혜리, 美항공사에 당했다
- “무인텔서 자는데 누가 껴안아…살려고 자는척” 잡고보니
- 이부진 만난 장미란 차관 “한국방문의 해 위해 노력”
- 8월의 마지막, ‘슈퍼 블루문’ 뜬다…저녁 7시 29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