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의 Defence Club]자폭한 북 발사체… 인양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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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달 24일 정찰위성을 탑재해 쏜 우주발사체의 낙하물 인양 작전을 종료했다.
1일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북한 우주발사체 잔해물 인양 작전을 지난달 31일부로 종료했다"면서 "8일간 진행한 작전에서 유의미한 잔해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군의 인양 작전에서 유의미한 잔해물이 나오지 않은 것은 북한이 발사체 1단부 등에 자동폭파장치를 설치해 잘게 쪼개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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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폭파로 잘개 쪼개져 낙하한 탓인 듯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달 24일 정찰위성을 탑재해 쏜 우주발사체의 낙하물 인양 작전을 종료했다.
1일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북한 우주발사체 잔해물 인양 작전을 지난달 31일부로 종료했다"면서 "8일간 진행한 작전에서 유의미한 잔해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군의 인양 작전에서 유의미한 잔해물이 나오지 않은 것은 북한이 발사체 1단부 등에 자동폭파장치를 설치해 잘게 쪼개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잔해물 낙하 예상구역을 정해 함정과 항공기, 심해잠수사 등을 투입했다"면서 "관련기관 협의 결과 추가 작전을 하더라도 유의미한 잔해물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고, 태풍 등 기상 여건을 고려해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 선전매체 조선중앙통신도 발사체를 쏜 뒤 2시간 25분여만인 당일 오전 6시 15분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한 ‘천리마-1형’ 로켓 2차 발사 실시를 보도하면서 "신형 위성 운반 로케트(로켓) ‘천리마-1형’의 1계단(단계)과 2계단은 모두 정상 비행했으나, 3계단 비행 중 비상폭발 체계에 오류가 발생해 실패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발사체는 서해 백령도·흑산도 및 남해 제주도 서방 상공을 지나 남쪽으로 날아가다 당초 계획했던 궤도에서 벗어났다. 우리 군 당국도 북한이 지난 24일 발사한 정찰위성의 로켓이 낙하하던 중 40여개 파편으로 분산되는 모습이 우리 군 레이더에 포착됐다며 북한이 의도적으로 자폭시켰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해왔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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