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슈퍼 블루문 기다리면 69세, 인생 끝난다” (라디오쇼)

김지혜 2023. 9. 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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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박명수가 라디오에서 ‘슈퍼 블루문’ 이야기를 하다 현타(현실 자각 타임)가 왔다. 

1일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이하 ‘라디오쇼’)에는 청취자의 고민을 듣고 대신 화를 내주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명수는 ‘슈퍼 블루문’을 언급했다. ‘슈퍼 블루문’은 올해 가장 큰 보름달로 지난달 31일 떴다. 박명수는 “어제 슈퍼 블루문 보시고 소원 좀 비셨냐”면서 “아쉽게 놓쳐다 해도 괜찮다. 14년 뒤 2037년에 또 오니까 그때 보면 된다. 14년 금방 간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는 “나이가 40대, 50대, 60대로 갈수록 시간이 빨라지는 것 같다. 젊은 세대들은 14년 후를 생각도 못하겠지만 저는 14년 뒤에 69세다”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슈퍼블루문 두 번 보면 간다. 처는 차라리 안 보겠다. 여러분만 보시라”라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 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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