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쏘카 지분 전량 매각 후 주가 급등 [오늘, 이 종목]
롯데렌탈의 쏘카 지분율 32.9%
9월 1일 오전 11시 14분 기준 SK는 전일 대비 4.64% 상승한 15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장중 15만4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쏘카는 2011년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카셰어링 업체다. 제주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18년부터 다양한 모빌리티 회사들을 인수해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2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8월 31일 장 마감 이후 롯데렌탈은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결정’ 공시를 통해 SK가 보유한 쏘카 주식 전량을 모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식 587만2000주(17.91%) 전부를 총 1321억~1462억원 사이에서 인수하기로 결정했고 이는 현 주가에서 40~55% 수준의 프리미엄을 준 값이다. SK는 2015년 590억원을 들여 쏘카 지분을 취득했고 이번 매각으로 250%의 수익을 올리게 됐다.
롯데렌탈은 쏘카 지분 32.9%를 보유하게 됐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2024년 9월 13일이다.
강성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카셰어링 2위 업체 그린카의 최대주주인 롯데렌탈은 쏘카 지분 매입을 통해 국내 차량공유 사업 지배력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지분 취득에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 도래에 앞서 모빌리티 역량을 강화하려는 롯데그룹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 “모빌리티 사업이 롯데그룹의 중요한 신사업 분야인 만큼 다른 콘텐츠와의 연계 가능성이 크다”며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로 더 많은 고객을 록인(lock-in)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은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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