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받습니다"…美 국방부, UFO 신고 홈페이지 개설

허미담 2023. 9. 1. 13: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국방부가 '미확인 비행물체'(UFO)를 조사하기 위해 관련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신고 접수를 받기로 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미국 CBS 방송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전날 '모든 영역 이상 현상 조사국(All-Domain Anomaly Resolution Office·AARO)'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새로운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을부터 UFO 관련 제보 받을 예정
미 정부 외계인 존재 숨기고 있다는 주장 나와

미국 국방부가 '미확인 비행물체'(UFO)를 조사하기 위해 관련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신고 접수를 받기로 했다.

미국 국방부는 모든 영역 이상 현상 조사국(All-Domain Anomaly Resolution Office·AARO)'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새로운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미국 CBS 방송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전날 '모든 영역 이상 현상 조사국(All-Domain Anomaly Resolution Office·AARO)'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새로운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무관.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숀 커크패트릭 AARO 소장은 "이 사이트를 통해 대중에게 AARO의 업무와 조사 결과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UAP를 신고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ARO는 지난해 7월 설립된 국방부 산하 조직으로 미확인비행현상(Unidentified Aerial Phenomena·UAP)을 식별, 조사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UAP는 미국 정부가 UFO 대신 쓰는 용어다.

미국 정부가 조사한 UFO 신고 영상. [이미지출처=AARO]

AARO는 이 홈페이지를 통해 조사가 완료된 UAP 사건에 대한 정보, 사진, 영상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현재 홈페이지에는 국방부가 지난 4월 의회 청문회 때 공개한 자료와 UAP 신고 영상 등 8건이 올라와 있다.

AARO는 가을부터 UAP 관련 제보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미국 정부의 UAP 관련 프로그램이나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알고 있는 전·현직 정부 직원, 군인 등의 제보를 받을 계획이지만, 향후 수개월 내로 일반 국민도 제보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할 예정이다.

미 전직 정보요원 "정부, UFO 회수해 역설계했다" 주장

과거 미국 국방부가 공개한 미확인비행물체 중 하나. [이미지출처=미국 국방부·연합뉴스]

앞서 미국 정부가 외계인 존재 정황을 수십년간 숨기고 있다는 주장이 의회 청문회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미국 정보요원을 지낸 공군 소령 출신 데이비드 그러쉬는 지난 7월 열린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 소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 정부가 UAP와 관련한 기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미국 정부가 1930년대부터 인간이 아닌 존재의 활동을 인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러쉬는 "공직 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수십 년에 걸쳐 추락한 UAP를 회수하고, 역설계(분해 뒤 모방)한 프로그램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내가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이 정보를 내 상관들과 청문감사관들에게 보고하기로 결심했고 그 때문에 사실상 내부고발자가 됐다"고 했다.

다만 그는 더 구체적으로 발언해달라는 요구에 해당 정보가 기밀이기 때문에 공개석상에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당시 청문회에선 그러쉬 뿐만 아니라 전직 해군 장교 2명도 출석해 UAP를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