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손잡고 ‘시총 10위’ 오른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 날개 [오늘, 이 종목]

이유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6@mk.co.kr) 2023. 9. 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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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로보틱스 ‘휴보’. (레인보우로보틱스 제공)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그룹 계열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9월 1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1일 오전 11시 13분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일 대비 7% 오른 16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이 3조원을 돌파해 3조1148억원을 기록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 개발한 이족보행 로봇 ‘휴보’를 비롯해 로봇팔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의 국산화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전날인 8월 31일 상한가를 기록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주가 강세에 힘입어 시가총액 2조9165억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전 거래일 대비 29.93% 오른 15만1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 계열사와의 협력 강화가 주가 강세에 영향을 줬다. 전날 삼성웰스토리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단체급식에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두 회사는 급식 조리에 최적화된 로봇팔을 개발해 급식 사업장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같은 날 삼성전자가 AI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해 반도체 생산 공정에 투입한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로봇과 AI를 새로운 먹거리로 삼고 미래 신사업 분야에 3년간 24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올해 초 ‘휴보’를 개발한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인수해 지분율 14.99%를 확보했다. 추가 콜옵션 계약을 체결한 만큼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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