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슈퍼 블루문, 14년 기다리면 70대…두 번 기다리면 간다" (라디오쇼)

신현지 기자 2023. 9. 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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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가 14년 뒤에 '슈퍼 블루문'을 안 볼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박명수는 31일 화제가 됐던 '슈퍼 블루문'을 언급했다.

'슈퍼 블루문'은 올해 중 가장 큰 보름달로, 어제 못 봤다면 14년 뒤에 볼 수 있다고.

박명수는 청취자들에게 슈퍼 블루문을 봤냐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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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박명수가 14년 뒤에 '슈퍼 블루문'을 안 볼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1일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청취자의 화나는 고민을 듣고 답변하는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박명수는 31일 화제가 됐던 '슈퍼 블루문'을 언급했다. '슈퍼 블루문'은 올해 중 가장 큰 보름달로, 어제 못 봤다면 14년 뒤에 볼 수 있다고.

박명수는 청취자들에게 슈퍼 블루문을 봤냐고 질문했다. 더불어 그는 14년을 기다린 뒤 슈퍼 블루문을 볼 거냐고 연이어 물으며 생각에 잠겼다.

이어 박명수는 "14년 뒤면 거의 70대 69살이다"라고 충격에 빠져 웃으며 말했다. 그는 "블루문 두 번 보면 간다. 그냥 차라리 안 보겠다"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더불어 그는 "다음에 보면 69세고, 그다음에 보면 80대다. 여러분만 보시면 되겠다. 전 안 보겠다"라고 웃픈 이야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청취자는 얼마 전 박명수가 출연한 '대구 치맥 페스티벌' 일화를 언급했다. 청취자는 "'대구 치맥 페스티벌'에 갔을 때 뉴진스의 'ETA(이티에이)'가 나오더라. 뉴진스가 온 줄 알고 뛰어갔더니 박명수가 DJ 하고 있어서 화가 났다"라고 사연을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제가 뉴진스 'ETA'를 좋아한다. 아이유와 냈던 노래도 리믹스해둔 게 있는데, 그럼 그것도 아이유가 와야 하는 거냐"라고 울컥해 하며 대답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돌의 출연료를 다 같이 낮추면 안 되냐며 "저도 페이를 지금 엄청나게 내렸다"라고 솔직하게 속마음을 고백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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