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재 전 마지막 주말, 전국 교사들 대규모집회 연다... 징계반대 서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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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교사들이 서이초 사망 교사의 49재를 이틀 앞둔 오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일곱 번째 교사집회를 연다.
'50만 교원 총궐기 추모 집회'라는 제목을 내건 주최 측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집회 동참을 촉구했다.
주최 측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50만 교원 총궐기 추모 집회를 2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대로부터 여의공원로, 은행로 일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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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림 기자]
▲ 지난 7월 29일 서울 경복궁역 부근에서 열린 서이초 사망 교수 추모 및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사집회. |
ⓒ 권우성 |
주최 측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50만 교원 총궐기 추모 집회를 2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대로부터 여의공원로, 은행로 일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본 집회는 특정 단체 주관이 아닌 정상적 교육 환경을 요구하는 개인들이 모인 집회"라면서 "교육을 지키고 싶은 모든 분들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1일 현재(낮 12시)까지 온라인을 통해서만 집회 참석을 통보한 인원은 4만 2000여 명이다. 대절 버스 탑승 신청 또한 일찌감치 마감된 지역도 있고 일부 지역은 증차를 하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달 말 트럭 광고를 통해 ▲ 아동학대 처벌법·아동복지법 즉각 개정 ▲ 악성 민원 처벌 ▲ 실효성 있는 교권보호 실시 ▲ 교사의 생활지도권 보장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교육부 '49재 집회' 엄정 대응 방침에 서명 운동도
한편 온라인에서는 '9.4 임시휴업 학교장 징계 반대 서명'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교육부는 "9월 4일 집단행동은 불법행위", "엄정 대응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교사들은 서이초 사망 교사 49재 날짜(평일)에 맞춰 집단연가, 재량휴업 등을 통한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해당 서명엔 1일 오전 8시 기준 교사와 학부모 6만 2000여 명이 참여했다.
서명을 처음 제안한 충북 지역 교사는 "교사와 학교장이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키면서 학습권도 침해하지 않는 방법으로 제안한 것이 임시(재량)휴업"이라며 "교육부의 학교장 징계 언급은 8만 명 이상의 뜻이 모인 교육가족을 분열시키는 기만이고 모략"이라고 전했다.
이어 "교육부의 압박 속에도 재량휴업일 지정을 통해 교육가족의 결속력을 지키고 학생들을 불의의 사고로부터 보호하고 학습권을 보장하는 학교장께 무한한 응원과 지지를 보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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