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번에 서울까지 … 진주~수서 SRT 첫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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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와 서울 강남 수서를 한 번에 잇는 첫 SRT 고속열차가 환승 불편을 감내해야 했던 과거를 뒤로하고 1일 오전 진주역을 힘차게 출발했다.
이번 진주~수서 SRT가 운행되면서 경남에서 서울 강남이나 경기 동남부 지역에 갈 때 동대구역에서 SRT로 환승 또는 KTX를 타고 광명역이나 서울역에서 내려 버스나 지하철로 갈아타야 했던 불편은 해소되나, 지역 수요에 비례해 운행 규모가 부족할 것으로 보고 국토부와 SR 측에 증편을 지속해서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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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와 서울 강남 수서를 한 번에 잇는 첫 SRT 고속열차가 환승 불편을 감내해야 했던 과거를 뒤로하고 1일 오전 진주역을 힘차게 출발했다.
경남도와 진주시는 이날 오전 진주역에서 첫차 출발 시각인 7시 8분에 맞춰 첫출발을 축하했다.
환영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조규일 진주시장, 정재욱·박성도·조현신 도의원, 양해영 진주시의회 의장, 구자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 황현주 주식회사 에스알 전략기획본부장이 참석했다.
수서고속열차(SRT) 운행과 오는 10월 열리는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동시에 홍보하고자 진주문화예술재단을 통해 제작한 수서고속열차 유등이 활용됐다.
박 도지사는 유등에 ‘힘찬 경남발전! SRT와 함께’라는 문구를 적고, 오전 7시 8분에 출발하는 열차 앞에서 행사 참석자들과 함께 수서행 SRT 운행 개시를 알렸다.
도민들과 함께 열차에 탑승해 창원중앙역까지 이동하며 열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지 두루 살폈다.
창원중앙역에서는 이용객들에게 안내지를 배부하며 수서고속열차 이용을 독려하는 등 홍보에 나섰다.
이후 행사 참석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진주~수서행 수서고속열차에 대한 향후 이용수요를 반영해 노선이 증편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했다.
경남도는 앞서 경남연구원과 진행한 경전선 수서행 고속철도 서비스 전략적 도입방안 연구 결과 2021년 기준 수서행 고속열차 도입 시 이용 수요는 하루 평균 6000명에서 최대 8000명까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서고속열차(SRT) 1편성에 최대 400여명이 이용 가능해 진주~수서행 SRT는 1일 15~20편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진주~수서 SRT가 운행되면서 경남에서 서울 강남이나 경기 동남부 지역에 갈 때 동대구역에서 SRT로 환승 또는 KTX를 타고 광명역이나 서울역에서 내려 버스나 지하철로 갈아타야 했던 불편은 해소되나, 지역 수요에 비례해 운행 규모가 부족할 것으로 보고 국토부와 SR 측에 증편을 지속해서 요구할 방침이다.
박 지사는 “이번 수서행 고속철도 노선 신설은 지방정부와 의회, 도민, 상공계 모두가 힘을 모아 함께 이뤄낸 성과라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해당 노선의 운행 횟수를 증편해 도민의 수도권 접근 불편을 해소하고, 경남 지역에 철도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수서행 수서고속열차(SRT)는 오전 7시 8분 상행, 낮 12시 4분 하행, 오후 4시 47분 상행, 오후 7시 25분 하행으로 하루 왕복 2회 총 4회 운행되며 지난 8월 11일부터 예매가 시작됐다.
진주역을 출발해 마산역, 창원역, 창원중앙역, 진영역, 밀양역 등 도내 6개 역을 거쳐 서울 강남의 수서에 다다른다.
열차 운임은 진주~수서 구간 ▲일반석 5만1100원 ▲특실석 7만4100원으로 KTX 진주~서울 구간의 ▲일반석 5만7600원 ▲특실석 8만600원보다 각 6500원이 저렴하다.
열차 운행 시간과 구간별 요금 등 자세한 사항은 SR누리집과 스마트폰 SRT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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