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X빅풋] '英 2부 스토크 입성' 배준호, 스탯으로도 확인되는 '공격 재능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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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토크시티로 이적했다.
대전하나시티즌과 U20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배준호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뛰어난 드리블 실력으로 국내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던 선수였다.
배준호가 어떤 부분에서 발전을 이뤄냈는지 그라운드빅풋이 제공한 옵타(OPTA) 자료를 토대로 분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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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배준호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토크시티로 이적했다. 대전하나시티즌과 U20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배준호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뛰어난 드리블 실력으로 국내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던 선수였다. 올 시즌 K리그1에서는 새로운 장점을 개발해 프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배준호가 어떤 부분에서 발전을 이뤄냈는지 그라운드빅풋이 제공한 옵타(OPTA) 자료를 토대로 분석해 본다. 그라운드빅풋은 축구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업체다.
▲ 확연히 많아진 공격 진영 볼터치
지난 시즌 대전에서 배준호의 주무대는 하프라인 바로 위쪽이었다. 공격진영에서 35.9%, 중앙에서 53.4%로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터치 빈도가 높았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보다 높은 위치에서 볼터치를 했다. 볼터치 빈도가 공격진영에서는 40.4%로 4.5%포인트 증가했고, 중앙에서는 44.5%로 9%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지난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경기당 공격진영 볼터치 횟수를 봐도 지난 시즌보다 빈도가 늘었음을 알 수 있다. 지난 시즌에는 공격진영에서 볼터치를 5번도 하지 않은 경우가 상당수 있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적어도 5회 이상은 기록했다. 상대 박스 안 볼 터치도 9회에서 26회로 증가했다.
▲ 높아진 포지션, 올라간 기대득점
이번 시즌 배준호는 평균 포지션만 놓고 보면 공격형 미드필더에 가까웠다. 스트라이커 2명과 사실상 동일선상에서 경기를 뛰었다. 대전이 전반적으로 높은 포진을 가져가지 않는 팀이라는 점에서 배준호에게 공격적인 역할이 부여됐음을 알 수 있다.
배준호가 보다 높은 위치에서 플레이하자 기대득점(xG)도 높아졌다. 올 시즌 전북전 전까지 16경기에서 슈팅 13회, 득점 2회, 기대득점 1.73을 기록했다. 미드필더 자원인 점과 상대적으로 적었던 출전 시간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수치다. 특히 기대득점은 지난 시즌 0.68에서 이번 시즌 1.73으로 수직상승했다.
▲ 공격적 재능은 강점, 패스는 개선 필요
배준호는 프로 무대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보다 높은 위치에서, 보다 간결하게 플레이하기 시작했다. 90분당 볼터치 횟수는 54.72회로 미드필더치고 상당히 적은 수치다. 대전에서 플레이메이커보다는 공간을 찾아 패스를 받거나 간결하게 공을 배급하는 역할을 맡았음을 알 수 있다.
또한 90분당 득점, 기대득점 비율은 미드필더 중 상위권이다. 높은 위치에서 공을 잡은 게 위협적인 찬스로 자주 연결됐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패스는 개선이 필요하다. 패스 성공률, 어시스트, 전진패스 비율 모두 동 포지션 선수들보다 낮다. 대전에서도 무리한 패스로 상대에게 공을 헌납하는 경우가 종종 있던 만큼 스토크에서 주전을 따내기 위해 반드시 발전해야 할 부분이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그라운드빅풋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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