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 물고기인데…국내 바다 서식 첫 확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열대 해역에서 주로 발견되는 양쥐돔과(Acanthuridae) 어류가 국내 바다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양쥐돔과 어류인 '노랑무늬양쥐돔'(가칭)이 거문도 해역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을 최초로 확인하고 연구 논문을 한국어류학회지에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아열대 해역에서 주로 발견되는 양쥐돔과(Acanthuridae) 어류가 국내 바다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양쥐돔과 어류인 '노랑무늬양쥐돔'(가칭)이 거문도 해역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을 최초로 확인하고 연구 논문을 한국어류학회지에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자원관은 2021년 10월 26일 거문도 해역에서 현지 어민이 조업 중에 발견한 어류(노랑무늬양쥐돔)를 인수해 해당 종에 대한 정보와 표본검토 등 종 검증 연구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눈과 지느러미에 노란색 줄무늬가 있는 노랑무늬양쥐돔은 인도-태평양 등 아열대 해역에서 주로 발견되며 국내에서 처음 보고되는 미기록종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수족관의 관상용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에 관심대상(LC)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랑무늬양쥐돔이 속한 양쥐돔속의 어류들은 대부분 아열대 해역에 분포하며 전 세계적으로 40종이 보고돼 있다.
국내에서는 2007년에 부산에서 채집돼 논문으로 발표된 '양쥐돔'(Acanthurus nigricauda) 이후 '노랑무늬양쥐돔'이 처음이다.
자원관은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노랑무늬양쥐돔의 국가생물종목록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